이별 후 연락 안하는 남자 심리, 정말 마음이 다 식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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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반복된 갈등으로 지친 경우, 연락 이후의 대화가 부담스러운 경우, 현실적인 문제로 연애할 여유가 없는 경우, 실제로 마음이 정리된 경우입니다. 따라서 연락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남자의 마음이 완전히 식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면 이별 원인과 마지막 대화, 연애 중 반복되었던 문제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하지 않는 기간보다 상대가 어떤 이유로 이별을 선택했는지가 현재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전남친한테 연락이 없어요. 저를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죠?”
이별 후 연락을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생각일 거예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일 연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 연락 한 통 없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잘만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것 같은데, 유독 나에게만 연락이 없죠.
그러다 보면 이제 나를 하나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헤어진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마음이 식어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별 후 연락 안하는 남자 심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재회를 원한다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하는 네 가지 유형은 이해를 돕기 위한 구분으로, 공식적인 심리 진단 유형은 아닙니다. 또한 남자에게만 나타나는 특징도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 이 글은 연애의자격에서 제공하는 정보성 콘텐츠이며, 글 후반부에는 연애의자격의 자사 재회 상담 서비스 안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별 후 한 달 동안 연락이 없으면 마음이 식은 걸까요?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나도 전남친에게 연락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식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별 사유와 마지막 대화에 따라 같은 침묵도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갈등으로 지쳐 헤어졌다면 다시 힘들어질까 봐 연락하지 않을 수 있고, 관계를 끝내기로 확실히 결정했다면 더 이상 연락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사실이 있어요.
상대방이 그리운 감정과 실제로 다시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던 회사에서 퇴사했다고 생각해 볼게요. 동료들도 좋았고 회사에 다니면서 즐거운 추억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업무가 너무 힘들고 매일 야근해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결국 퇴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회사에서 좋았던 순간들이 생각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다시 입사하겠느냐고 물으면 어떨까요?
- “아니요. 다시 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연애도 비슷해요. 헤어진 여자친구가 그립더라도 다시 만났을 때 이전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 같다면 연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관계에 대한 마음이 실제로 정리되어 연락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Davis, Shaver, Vernon(2003)은 5,000명 이상의 인터넷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별 후 반응과 애착 특성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애착 회피 성향은 이별 후 감정을 회피하거나 혼자 대처하려는 방식과 관련이 있었으며, 애착 불안 성향은 전 연인에 대한 집착과 심리적 고통 등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마다 이별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만 연락하지 않는 특정 남자가 아직 사랑하고 있는지, 재회할 의사가 있는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연구는 아닙니다.
따라서 헤어진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별 후 경과한 날짜만 확인하기보다 상대가 평소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별 당시 어떤 이유를 이야기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된 갈등으로 헤어진 남자는 왜 연락하지 않을까요?
반복된 갈등으로 이별한 남자는 헤어진 직후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연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좋은 기억이 모두 사라져서가 아니라, 연애 중 반복되었던 다툼과 서운함에서 벗어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연애하는 동안 한쪽은 서운함을 반복해서 표현하고 다른 쪽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계속 비슷한 문제로 다투었다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연락이 부족하다며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해볼게요.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사랑하니까 연락을 늘리고 표현도 더 많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서운함이 해결되지 않아요. 연락을 더 많이 하면 이번에는 말투가 문제이고, 말투를 바꾸면 이번에는 데이트 횟수가 문제입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사랑받고 싶어서 표현한 서운함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경험이 반복된 거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남자친구는 자신이 무엇을 해도 상대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 이별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Schrodt, Witt, Shimkowski(2014)는 총 14,255명이 포함된 74개 연구를 종합했습니다. 그 결과 한쪽이 대화를 요구하고 다른 쪽은 물러나는 요구-철회 패턴은 관계 및 의사소통의 부정적인 결과와 중간 정도의 관련성을 보였습니다(r=.360).
이 연구가 반복적으로 다툰 모든 커플이 헤어진다거나, 연락하지 않는 남자가 반드시 갈등 때문에 지쳤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갈등 상황에서 두 사람이 반복적으로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그렇다면 반복된 갈등으로 지친 남자와 재회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그리움을 자극하는 것보다 상대가 연애하면서 어떤 문제로 지쳤는지, 그 문제가 실제로 달라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연락 문제로 반복해서 다퉜다면 단순히 앞으로 서운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왜 연락이 부족할 때마다 불안해졌는지, 남자친구는 왜 연락 요구를 부담스럽게 느꼈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연락 방식과 기준을 정할 수 있어야 하겠죠.
재회를 원한다면 이전의 관계에서 무엇이 힘들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같은 갈등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회피 성향이 있는 남자는 왜 이별 후 먼저 연락하지 않을까요?
회피 성향이 있는 남자는 전 여자친구가 생각나더라도 연락 이후의 감정적인 대화나 갈등이 부담스러워 먼저 연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애 중에도 갈등이 생기면 혼자 생각할 시간을 요구하거나 감정적인 대화를 피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어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안부를 묻는 연락을 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 “이제 와서 왜 연락해?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 다시 만날 생각은 있는 거야?”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할 수 있는 질문들이죠. 하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대화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괜히 연락했다가 상대에게 또 상처를 줄 것 같고, 자신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을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남아 있더라도 실제로는 연락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남친이 정말 회피 성향 때문에 연락하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이별 후 연락이 없다는 사실보다 연애 중 반복해서 나타났던 행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 첫째, 연애 중 갈등이 생기면 바로 이야기하기보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요구했는지 살펴봅니다.
- 둘째, 여자친구가 서운함을 표현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대화를 중단하거나 자리를 피하는 행동이 반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셋째, 관계에서 불편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살펴봅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었다면 갈등을 피하려는 성향이 관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행동만으로 상대를 회피형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회피 성향이 있는 상대에게 재회 연락을 고려한다면, 상대가 대화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Overall과 McNulty(2017)는 연인 간 갈등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대화가 도움이 되는지는 문제의 심각성과 상대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회피 성향이 있는 남자에게 무조건 부드럽게 이야기하거나 모든 감정을 숨기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상대가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상대가 분명하게 연락을 거부했다면 그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헤어진 남자는 다시 연락할까요?
취업, 직장, 경제적 문제 등 현실적인 사정으로 헤어진 남자는 상황이 나아진 뒤 다시 연락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전 여자친구에게 재회 의사가 생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헤어질 때 “지금은 연애할 여유가 없어. 너한테 신경 써줄 자신이 없어.”라는 말을 들었다면 실제로 어떤 상황 때문에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으면 사랑이 없다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과 연애를 지속할 시간이나 정서적인 여유는 별개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가 사업을 시작했는데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해볼게요.
월세도 내야 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 하고 매일 밤늦게까지 일해야 합니다. 당장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인 거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데이트도 못 하고 연락도 부족하다며 서운함을 표현합니다.
여자친구가 잘못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연애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연애를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헤어진 남자의 재회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 첫째, 이별 당시 실제로 어떤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지, 관계를 유지할 시간과 여유가 줄어들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 둘째, 상대가 현실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애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했는지, 아니면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가 분명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 셋째, 이별 이후 현실적인 조건이 달라졌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따라 관계를 다시 고려할 여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현실적인 사정을 이유로 이야기했더라도 그것이 이별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마음이 식은 상태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별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별 원인과 상대의 관계 지속 의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정리된 남자도 다시 연락할 수 있을까요?
마음이 정리된 남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반드시 다시 연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별을 결정한 이유가 여전히 남아 있고 관계를 끝내겠다는 판단이 유지된다면 연락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헤어지기 전부터 오랫동안 이별을 고민했고, 관계를 끝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남자라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것은 그리움을 참는 행동이 아니라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남자와는 재회가 불가능할까요?
사람의 감정과 판단은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곧 재회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 남자는 처음부터 여러분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죠. 대화하고 데이트하면서 호감을 느낄 만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사귀기로 결심했을 겁니다.
반대로 이별할 때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만한 경험들이 쌓였을 수 있어요.
Le 등(2010)은 137개 연구, 총 37,761명의 자료를 종합해 연애 관계의 해소를 예측하는 요인들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관계에 대한 헌신, 사랑, 상대를 자신의 삶에 포함하는 정도, 의존성 등이 이별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관계 만족도, 대안 관계에 대한 인식, 관계에 대한 투자 등도 이별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연애 관계의 지속 여부가 하나의 감정이나 행동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마음이 정리된 전남자를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이나 재회 성공률을 검증한 연구는 아닙니다.
따라서 마음이 정리된 남자와 재회를 고민한다면 그가 왜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는지, 이전 관계에서 어떤 조건이 부족했는지, 서로 다시 관계를 이어갈 의사가 있는지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상대가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면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별 후 연락이 없는 남자에게도 후폭풍이 올까요?
이별 후 연락이 없는 남자에게도 후폭풍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폭풍으로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한다고 해서 반드시 연락하거나 재회를 결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움과 관계를 다시 시작하려는 의사는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후폭풍은 이별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나 후회, 상실감을 느끼는 상태를 가리키는 일상적인 표현입니다. 공식적인 심리 진단명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헤어진 여자친구와 함께 갔던 장소를 지나가다가 생각이 날 수 있습니다.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좋았던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리운 감정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다시 사귀고 싶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갈등 때문에 헤어진 남자라면 전 여자친구가 보고 싶더라도 이전의 문제가 반복될 것 같아 연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헤어진 이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다시 관계를 이어갈 만한 이유가 생긴다면 재회를 고민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다면 남자의 후폭풍은 헤어진 지 얼마나 지나야 올까요?
이별 후 남자에게 후폭풍이 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해진 날짜는 없습니다. 헤어진 지 2주나 한 달이 지났다는 사실만으로 상대가 후회하고 있을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전남친의 SNS를 통해 후폭풍 여부를 확인하려는 행동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Marshall(2012)은 46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연인의 페이스북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행동이 이별에 대한 더 큰 고통과 그리움, 낮은 개인적 성장 수준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된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며, SNS 확인이 반드시 이별 후 고통의 원인이 된다고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상대가 SNS에 즐거운 사진을 올린다고 해서 여러분을 완전히 잊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슬픈 노래를 올렸다고 해서 재회를 원한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전남친의 후폭풍을 기다리고 있다면 SNS 활동이나 연락이 없는 날짜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기보다 이별 원인과 관계를 다시 생각할 만한 조건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별 후 연락 없는 전남친에게 먼저 연락해도 될까요?
이별 후 전남친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대가 연락을 거부한 상태라면 그 의사를 존중해야 하며,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이별 원인을 이해하고 대화 목적을 정한 뒤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회를 원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먼저 연락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남친에게 먼저 연락하기 전에는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 첫째, 상대가 연락을 명확하게 거부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헤어질 때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거나 차단했다면 다른 계정이나 전화번호를 이용해 연락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둘째, 이별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가 반복되는 다툼 때문에 지쳐서 헤어졌다면 단순히 보고 싶다는 말만 반복해서는 이별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 셋째, 연락해서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서 연락하는 것과, 이전의 문제를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대화하려는 것은 목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연락 문제로 반복해서 다퉜던 관계라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생각해 보니 나는 연락이 줄어들 때마다 네 마음이 식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서 자꾸 확인하려고 했고, 그게 너한테는 부담스러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동안 네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
이런 표현은 상대를 탓하기보다 자신이 이해한 문제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이해하고 변화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말이어야 합니다.
상대가 대화할 의사가 있는 상황이라면 이전에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서로 확인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겠죠.
하지만 상대가 답하지 않거나 대화를 거절한다면 추가적인 연락을 반복하기보다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연락하느냐보다 두 사람이 다시 대화할 수 있는 상태인지, 그리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입니다.
재회를 원한다면 연락을 기다리기 전에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요?
이별 후 재회를 원한다면 전남친의 연락을 기다리기보다 이별 원인, 연애가 시작된 이유, 다시 만났을 때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세 가지를 살펴봐야 과거의 관계가 왜 끝났는지 이해하고, 관계를 다시 이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남자친구가 왜 이별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는지입니다.
헤어질 때 했던 말뿐 아니라 연애 중 반복되었던 갈등과 상대가 힘들어했던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연락 문제로 헤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생활방식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남자친구가 여러분을 좋아했던 이유입니다.
처음 어떤 모습에 호감을 느꼈는지, 어떤 경험을 할 때 행복해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별 원인만큼이나 관계가 시작될 수 있었던 이유도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다시 만난다면 이전과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입니다.
상대가 다시 만났을 때 똑같은 문제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그리움만으로 관계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전의 문제가 실제로 달라졌고, 서로 다시 관계를 선택할 이유가 있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여지도 생길 수 있겠죠.
다만 재회는 한 사람의 변화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 역시 관계를 다시 이어갈 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께 상대의 연락 여부만 확인하기보다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어떤 경험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락이 없다고 무조건 끝난 것도 아니고, 아직 사랑하는 것 같다고 무조건 재회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왜 지금의 선택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달라지겠죠.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네이버에 '연애의자격 진단지 제출'을 검색해 보세요.
연애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대가 어떤 이유로 이별을 이야기했는지, 마지막 연락은 어떻게 끝났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면 상황을 살펴보고 카카오톡에서 함께 의논해 드리겠습니다.
무조건 연락하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무조건 기다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어떤 선택이 적절한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혹시 지금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없어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연락이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가능성을 단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희망을 갖는 것과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함께 가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제 글 하단에는 최근 재회하신 분들의 소식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비슷한 상황에서 관계를 회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참고해 보세요.
여러분의 관계에도 좋은 변화가 생기길 응원하겠습니다. 🍀
참고 문헌
- Davis, D., Shaver, P. R., & Vernon, M. L. (2003). Physical, emotional, and behavioral reactions to breaking up: The roles of gender, age, emotional involvement, and attachment styl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9(7), 871–884. https://doi.org/10.1177/0146167203029007006
- Schrodt, P., Witt, P. L., & Shimkowski, J. R. (2014). A meta-analytical review of the demand/withdraw pattern of interaction and its associations with individual, relational, and communicative outcomes. Communication Monographs, 81(1), 28–58. https://doi.org/10.1080/03637751.2013.813632
- Overall, N. C., & McNulty, J. K. (2017). What type of communication during conflict is beneficial for intimate relationships?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 13, 1–5. https://doi.org/10.1016/j.copsyc.2016.03.002
- Le, B., Dove, N. L., Agnew, C. R., Korn, M. S., & Mutso, A. A. (2010). Predicting nonmarital romantic relationship dissolution: A meta-analytic synthesis. Personal Relationships, 17(3), 377–390. https://doi.org/10.1111/j.1475-6811.2010.01285.x
- Marshall, T. C. (2012). Facebook surveillance of former romantic partners: Associations with postbreakup recovery and personal growth.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15(10), 521–526. https://doi.org/10.1089/cyber.201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