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곤
아직 저희의 여정이 끝이 나진 않았지만...
재회를 넘어 감정 조절과 변화를 배운 상담
그녀와의 재회를 위해 상담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만 해도 사실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재회를 위한 방법이나 연락하는 방법 같은 것들을 배우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재원쌤과 상담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그녀에게 짧게라도 연락하는 방법, 그리고 지금 제가 어떤 포지션을 가져가야 하는지까지 상황에 맞춰 하나하나 잡아주셨습니다.
특히 제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려고 할 때마다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다, 혹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방향을 잡아주셨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정말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의 저는 불안하면 바로 연락하고, 보고 싶으면 붙잡고,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혼자 감정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으면서 조금씩 제 감정을 제가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녀를 많이 좋아하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흔들리기도 하고, 빨리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조건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재회를 위해서라도 결국 제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와 다시 만나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상담이 끝난 것도 아니고, 저희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상담을 받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제가 많이 달라졌다는 건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재원쌤이 잡아주신 방향을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좋은 결과로 마지막 후기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쌤. 저도 끝까지 잘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