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뀨뀨1
주경쌤
상담 후 재회 전이지만 긍정회신 후기! 그리고 재회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후기!
상담으로 재회와 자기 사랑을 배운 후기
후기 내용
여러분? 아래에 저 많은 간증을 보고도 아직 상담시작 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저 글재주 없는데 그래서 두서없는 글밥만 되게 많아요.
술취해서 쓰는 거 아니예여 ㅠㅠ 오해 말아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디테일해서 제 상대남이 길가다가 제 글 보고 이거 우리이야기 아니야? 할까봐 저 조금 쫄리거든요 ㅋㅋㅋㅋ
저는 사내연애&띠동갑 오빠와 만난 지 120일 정도 이후에 상황이별로 헤어졌는데 헤어지자마자 불안 파이트형 답게 12시간도 안돼서 연자 만났어욬ㅋㅋㅋㅋㅋㅋㅋ(와 다이나믹) 진짜 성격 급하고 호기심+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질질 짜면서 네이년 검색 해봤을 거 눈에 선하시죠? 이별 후 재회 재회하는 법 상대방 마음 돌리기 등등등....
자기들도 다 해봤으면서 칫
전 ENFP-A 불안 파이트형, 상대는 ISFJ-T 회피 플라이트형. 잘 안맞기도 한다고 하는데 네 전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 사랑을 기어코 시작하고 재회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렇게 상담을 시작했어요.
상담 시작하고 너어톡 보내기 전 4일동안 주경샘을 달달 볶았어요. 사실 주경샘이 거절멘트 날리면 상대남한테 상처받은거마냥 오빠? 오빠야? 오빠 거기있어요? 하면서 장난치면 받아주시구 ㅋㅋㅋ 제가 주경쌤한테 상대남인거마냥 매달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뀨뀨님 릴렉스!!!!! 모든 건 컨트롤에 달려있어요!!!!! 하고 팩폭 날려주셔서 저 진짜 쌤 기다리고 쌤 목소리 들으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담백하게! 쌤이 75% 저작권 가진 너어톡 완성해서 보냈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던 첫 너어톡 회신과 달리, 갑자기 제가 코로나걸리는 바람에 (아 개망 ㅠㅠ) 대면너어 한번 못해보고 끝나나 싶을 정도로 상대방이 일주일동안 연락한번 없고.. 단호하게 동굴속으로 점점 들어가려는 찰나ㅋㅋㅋㅋㅋ (너도 나도)
(근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제 집앞에까지 찾아올정도로 걱정 많이했대요. 아니 그럴거면 연락을 하던가. 어차피 못보더라도 창문으로 보거나 할 수 있었잖아? 왜케 어렵게 돌아가는거야.라고 생각도 했는데 불만가지면 안되고 상대방이 무엇을 해주던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입장이예요 여러분 절대 이런생각하시면 안돼요. 내 집앞에 찾아와 준 마음을 감사하게 여겨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창살없는 감옥살이를 일주일 하고 출근했는데 출근 당일 날 업무적으로 뭔가 전달할 사항이 있어서 전달해주는데 저한테 너무너무 쌀쌀맞고 무시하는 태도로 대하는거예요? (아 진짜 싸우고 싶다 스멀스멀 올라온다. 주경쌤한테 싸워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바로 전 뀨뀨님 편이예요. 재회 포기하시는거예요?) 바로 꼬리 내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오빠 너 할일 해! 하고 일주일동안 회복한 컨디션으로 하루종일 나사빠진 사람처럼 웃고 사람들이랑 즐겁게 수다떨고 다녔거든요. 나 지금 매우 즐겁다. 행복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오후에 장문의 톡이 왔어요.
오빠>>>너가 나없이도 행복해보이니 안심이 된다는둥. 나는 이제 밝은 빛같은 너와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 난 원래 내 현실을 인정하고 어둠에 남겠다.
그래서 너어톡 2차 보냈는데 거절.......
저 >> (아 망했다.....) 알겠다. 존중한다. 근데 날 억지로 밀어낼수록 감정이 상할 뿐 마음이 빨리 접어지는 건 아니다.
오빠 >> 그렇게까지 감정이 상할줄은 몰랐다 정말 미안하다
근데 제가 밤에 실수로 읽어버리고 그냥 씹... 여기까지는 별거 없어요. 이제부터 시작이예요.
그냥 이건 주경쌤한테 하고 싶은 말로 풀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점심시간에 오빠가 갑자기 얘기 잠깐 할 수 있냐고 찾아왔어요 쌤 ㅠㅠ 근데 저 동공지진 왔거든요. 진짜.
새벽까지 잠못자고 오빠가 마지막으로 보낸 카톡 실수로 읽고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오빠도 당직서다 잠들었을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오빠가 보낸 카톡을 쭉 다시 읽어봤어여.
너어톡 보내면서도 뭔가 아 시원하다 이런 느낌이 사실 좀 부족했었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던 소구점! 이게 도대체 뭘까 했는데 설마? 하는 부분일 것 같아서 그 부분을 한 번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카톡내용도 그렇고, 어떤 이야기 나누고 싶냐는 말에 오빠가 처음 운을 띄운게, 내가 너한테 상처주고 부족한 사람이고 널 만족시켜주지 못해 많이 미안하다. !
딱 그 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
저 >> 오빠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나 자신을 아끼고 예뻐해줄 수 있는 시간을 준, 그리고 오빠라는 사람과 연인관계라는 것에 깊이 생각하며 성장하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오빠 스스로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는 더 마음이 아프다. 오빠와 나는 서로 같은 마음인데, 이렇게 서로 아파하기보단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건 어떠냐. 했어요.
오빠 >> 이 문제에 대한거 내가 얘기할수없을거 같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했고 내가너에게 모질게 대했고 그리고 내가 널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거다. 그런 부분이 더욱 힘들다.
저>>힘들었을 상황들 속에서도 나 안아준 따뜻함. 헤어지자는 말 꺼내기까지 견뎌준 책임감. 나를 위해 해준 끊임없는 배려.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주고 집 앞까지 찾아와주던 노력. 오빠 이런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빠니까 가능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빠의 사랑 안부족했다.너어톡 준비했던거 이야기 했어요. 그러면서 이 부분! 오빠랑 나눈 사랑은 어떤 식으로든 좋았다. 오빠랑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마주보고 숨결 느낄 수 있다는 것, 오빠 손을 잡고 오빠 품에 안겨 향기로운 오빠 살냄새만 맡아도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 오빠 등에 난 뾰루지에 관심갖고 오늘은 몇 개 났는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조차도 행복했다. 한 몸이 되는 순간에는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고 입술과 피부가 맞닿는 것 만으로도 짜릿함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런 소중한 시간들 눈에 아른거리고, 걷어차는 이불 덮어주려고 밤새 나 신경써주느라 잠못자는 오빠의 따뜻한 마음이 아직도 느껴져서 사실 오빠가 그립고 눈물날거 같다.
오빠와 이렇게 행복하게 보낸 시간들로 가득한 나다. 시간을 길게 두고 차분히 또 오늘처럼 내면의 대화 하다보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채워질거라고 생각한다. 오빠가 나를 완벽하게 채워주려 애쓰려는 무거움을 조금은 내려놨으면 좋겠다.
오빠가 나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는 괴로움, 내가 다 잘못했다는 자책, 그런 후회로부터 벗어나서 이제는 오빠 스스로를 다치게 하지 않길 바란다.
진짜 이 내용 하나도 안빼먹고 저 랩했어요.
듣고만 있던 오빠 >>
나는 나보다 뀨뀨가 행복해하는 사이가되고싶었던거같다 그래서 뀨뀨한테 부족하다고 느끼는거 같고 항상 챙겨줄수 없었기에 부족함이 보이는 거다. 그래서 나한테 내 자신한테 화가 나서 그걸 뀨뀨한테 표현 했던 거 같다. (인정)
저>> 오빠 옆에서 나는 이렇게나 행복했다. 근데 오빠가 더 채워주지 못한다고 힘들다고 느낀 건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들 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던 이유같다. 오빠가 힘들어했을 이유가 온전히 이해가 가고 오빠 많이 지치고 답답했겠다 싶어서 마음아프다.
그때 오빠가 한 선택은 오히려 잘한일이 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덕분에 우리가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나는 오빠의 소중함과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을 더 깊이있게 살펴보고, 오빠도 우리가 대화를 통해 이렇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답답함을 풀어 갈 수 있다는 걸 알게된 것 같다.
근데 나는 오빠의 행복도 중요하다. 오빠가 내가 하는 장난에 깔깔 웃고, 던지는 농담 전부 즐거워하고, 내가 챙겨주는 부분들 온전히 오빠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나한테서 따뜻함 느끼고 나를 통해 밝은 빛을 느꼈다면 난 계속해서 그렇게 해주고 싶다.
오빠 >> 난 뀨뀨 널 만나면서 행복했다. 항상 날 챙겨주는 뀨뀨 덕분이다.
저 >> 그럼 오빠의 마음이 허락할때, 이번엔 오빠가 나에게 먼저 고백해주라. 지금까지 느낀 행복 앞으로 계속 같이 느끼고 싶으니 동행하자고. 서로에게 천천히 깊어지자고.
오빠 >> 조금 시간을 달라. 진심으로생각해보고얘기하겠다.
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천천히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달라. 먼저 대화하자고 용기내줘서 고맙다.
뱌뱌
했어요!
저 진짜 너무 잘했죠 ㅠㅠ 칭찬해 ♥️
그래도 조심할부분 이런 부분들은 이렇게 표현하면 훨씬 좋아요 하는 부분들은 꼭 알려쥬세요. 오늘 기부니가 짱 좋아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생들이랑도 사소한 다툼이 있어서 한동안 셋이 말 안하고 지냈는데 내내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근데 딱 내가먼저 보내보자! 하고 너어톡 써가면서 동생들한테 너희들 그때 이랬겠다. 깊이 공감한다. 그때 너희 선택 존중한다. 나라도 그랬을거다. 근데 우리 부모님이 표현하시지 않아도 자식들 분란을 가장 마음아파하실 것 같고 원래 행복했던때처럼 서로 웃고 지내보자. 당장은 아니더라도 마음이 허락할때. 라고 이야기했더니 동생들이 다행히도 긍정적으로 회신이 왔어요!! 이게 다 진짜 연자 덕분이고 너어는 진짜 연애뿐만 아니라 가족들 주변인간관계까지 돈독하게 해주는 마법언어예여 ㅠㅠㅠ
처음엔 너어가 제3외국어 같다고ㅋㅋㅋㅋㅋㅋ너무 적응이 안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아예 가늠조차 안됐던 저예요. 파이트형이라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순간적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했던 저인데 이제는 상대로부터 어떤 메세지를 받았을 때 그 말이나 행동이 말하고자 하는 것 혹은 저의가 무엇일까. 내가 제3자라면 어떻게 말을 할까. 천천히 생각해보고 너어 순서대로 말해보려고 노력중이예요! 아직 쌤말대로 완전히 체화되진 않았고 제 문제중에 부정적인 단어랑 의도치 않은 공격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연자만나기 전과 후는 ㅋㅋㅋㅋㅋ 진짜 언어 온도차이가 극명해요. What????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싶었어요.
그리고 진짜! 소구점!을 스스로 찾기까지 오래걸렸는데, 오빠가 보낸 글 중에 ‘만족, 채움, 행복하게 해주지 못함’ 이런 단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가 오빠를 보는 시선들 오빠에게 느낀 감정들이랑 갭차이가 너무 크고 무언가 죄책감 같은게 느껴져서 그게 뭐일까 한참 생각했어요. 근데 마지막 나눈 사랑! 그때부터 조금씩 달라진 오빠 행동을 역으로 천천히 생각해봤어요. 함께 사랑나누는 시간을 애써 피하려고, 애초에 그런 시간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제가 했던 말! 그게 오빠 자존심을 건드리고 그 문제 이후에 자괴감에 좀 빠져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싸워서 헤어진날은 술자리 연락문제로 오빠가 폭발을 했는데 그건 핑계같고, 정작 문제는 다른데 있었던 것 같아서 잠자리 문제를 소구점으로 생각하고 딱 짚어서 대화할때 너어로 사용했어요.!! 오빠도 그 부분이 맞았는지 나중에 흔들리고 결국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는 대답이 왔고요. 쌤이 저한테 하신 얘기중에 소구점은 쌤들이 찾아주시는 건 내담자의 정보만으로 유추된 내용이기때문에 뀨뀨님이 스스로 찾아보려고 노력 많이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 너무 예쁜 제자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힛
이 시간에 근무해야하는데 회개(?)중 ㅋㅋㅋㅋ 연자 찬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푸헥 ㅋㅋㅋㅋㅋ 주경쌤 책 내시면 제가 다 살거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 크게되실분❣ 좋은 하루 되세용!!!!
아 맞다! 진짜 깜빡할 뻔. 저 매달린 거 아니예요.!!!! 오빠 없으면 안돼! 이런 느낌으로 말한거 아니고 오빠는 이렇게나 좋은 사람이었다! 사람마음이 한번에 끝나지 않듯 오빠가 같은 마음이면 오빠 마음이 허락할 때 먼저 고백해달라고 말한거예요! 지금 당장 오빠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으로 허우적대는 느낌 전혀 없고 마음 편해요 ㅋㅋㅋㅋ 재회가 돼서 오빠랑 계속 미래를 함께하고 싶기도 하지만 오빠가 안되겠다하면 의견 존중해주는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진짜 연인이 아니어도 괜찮겠다 싶어요. 중요한 것! 다른 사람 통해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늘 강했어요. 그래서 늘 그 부족함을 채움받고 싶어했던 불안이 강한 사람이거든요 저. 근데 이제 내가 나를 사랑해주지 못하는데, 다른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줄거고,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예뻐하지? 내가 너무 예쁘다. 이만큼 자란거 기특하다. 나 좀 큰 거 같다. 생각해요. 연자 도대체 뭐예요? 학교? 종교? 제2의 부모님? 성인군자? ㅋㅋㅋㅋㅋ 아직 배워나갈 것들이 많지만 깊은 깨달음 감사합니다 🙏🏻
저 근데 ㅋㅋㅋ 다시 읽어봤는데 말 진짜 많네요.. 이건 후기 아니고 약간 한풀이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주경쌤이 저를 너무 잘 아셔서 당근 채찍 적절히 써가며 저 자신 훈련할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저 이만큼 또 자랐어요. 쌤도 연자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잉. 이번만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계속 훈련하면서 스스로 강해지고 제 자신 더 예뻐해주면서 주변을 사랑하는 제가 되고 싶어요. ❣ 여러분도 연자 만나서 이렇게 자신감 넘치고 사랑스러운(?)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상 뀨뀨였습니당 : D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얼렁 화장실다녀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정보
후기 ID:802
작성일:2022. 8. 10.
상담 정보
상담사:주경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