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시79
혜지쌤
세미플랜 2회 상담후기(긴 글 주의하세용)
재회는 못했지만, 불안을 넘어 관계와 나를 바꿨어요
후기 내용
안녕하세요
지난해 8월부터 세미플랜을 진행했었으니
연자에서 상담받으며 지낸 시간만 8개월이네요.
저는 저보다 많이 어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재회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면
재회는 하지 못했고 상대와는 가끔 연락하고 만납니다.
며칠전에도 저녁 같이 먹고 술 한잔했습니다.
제게 또 보고싶다고 하는,
좋은 곳들 초대한다고 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저는 민욱쌤과 혜지쌤과 상담했습니다.
민욱쌤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저의 불안을 쌤에게 토해내기 급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여자친구가 생긴 상대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여쭤보고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 여쭤보는 걸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선생님은 그 사람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던 제 사회적 범위를 넓혀주려 방법들을 제시해주셨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적 모임을 넓혀가게끔 도와주셨어요.
막상 약속을 잡아도 두려웠는데 잘다녀오라고 격려해주셨고
어떻게 보완할지 점검해주시면서
자존감 낮은 저를 토닥여주셨어요.
그 덕에 상대와 첫 대면, 두번째 대면을 했었고
대면때마다 보여줘야 하는 모습과 해야하는 말을 너어로 정리해주셔서
상대는 제 앞에서 어려운 속내를 보이기도 하고 저를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족에 대한 상담도 해주셔서
가족과의 관계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게 짐을 지어주신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더라구요.
그것을 인지하니 저도 더 든든해졌습니다.
다시 재회로 돌아오자면,
여자친구가 있었던 상대와 겉으로는 자연스러웠지만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던 저 였기에
재회로 이어지게 하지는 못했고
제게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연자에서 만난 이별친구의 도움으로
여자선생님께 여성적인 매력어필과 애교를 배워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혜지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혜지쌤은 정말 선생님이셨어요.
저의 고질점인 '무작위로 불안을 토해내는 습관'이 나오면 제 불안이 잠잠해질 때까지 내버려두셨고
그렇게 하는 합당한 이유를 말씀해주셨어요.
그것은 그냥 집착하는 에너지라고, 사랑이 아니라고 말이죠.
연애적인 대화법, 애교스러움.
많이 배웠습니다.
목석같던 제가 바뀔 수 있었던 건
선생님이 이해가게끔 설명해주신 것과 짧은 연극하듯 보여주신 예시들 덕분이예요.
무엇보다 혜지쌤과 상담하면서 좋았던 건
제가 상대와 관계맺는 모습을 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호감'에서 '의무를 강요하는 단계'로 건너띄어 요구하고
상대에게 물어보지 않고 짐작만으로 오해하고 속상해서 잠도 못자고
상대에게 표현하지 않고 좋아해주기만을 바라는 저를
쌤은 잡아주셨습니다.
이 후기글은 재회상담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만
선생님 두분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재회에 집착했던 일년이 아까웠어요.
그렇지만 요즘은 전남자친구를 대할 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오래된 친구들과 가족들을 마주할 때도
제가 조금은 달라졌구나 느껴져요.
덜 기대하고
제가 말로 표현해야 할 것들을 찾습니다.
상대가 이해가 되고
그럼에도 제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상대의 경계선을 확인합니다.
여전히 겁나고 두렵고
선생님들께 쪼르르 달려가고 싶을 때가 많지만
한동안은 열심히 일하며 세미플랜하며 결제한 빚을 갚아야 할 것 같아욤 ㅎㅅㅎ
바쁜 시기 지나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민욱쌤, 혜지쌤 감사드려요.
힘듦 속에서도 건강하시기를, 늘 발전하시기를
저도 제 자리에서 응원합니다!
후기 정보
후기 ID:715
작성일:2023. 4. 5.
상담 정보
상담사:혜지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