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혜지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상담으로 깨달은 후회와 재회를 향한 간절함
저는 제가 전여자친구와의 마지막 말다툼에서 제가 했었던 말만 생각을 했습니다.
굳이 이 말때문에? 이거때문에 이렇게 그만만나자고 한다고?
하는건 정말 이해안됐었고, 오히려 제가 억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많이 해주고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출퇴근 해주고, 멀리갈일 있으면 제가 태워주고 아이스크림도 많이 사오고, 웃음을 주고 선물도 주고(물론 받은것도 정말 많습니다.)
돈도 제가 더 많이 쓰기도 했었다고 생각도 했는데,
근데 단순히 말 한마디로 이렇게 헤어진다라는건 억울하다는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상담을 통해 사실 전여자친구가 더 억울했고 속상했고, 본인이 더 노력을 했는데 오히려 답답함을 많이 느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저를 많이 좋아해줬어요. 오히려 여자친구는 저랑 찍었던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보다 많이 돌려보고 다시 보내주고
이 사진 너무 좋다는 식으로도 예쁘게 말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더욱 당연하다는 식으로 전여자친구를 대했던것 같아서 많이 후회를 했습니다.
혜지쌤이 말씀해주셨던것처럼 전여자친구는 아마 불안했던것 같습니다.
더 먼 미래를 봐야하는데 그것도 불안하고, 갈등이 생기면 풀어야하고 그려나가야 할건 많은데, 대화조차 원하는대로 대답해주지 않았던 저에 대해서 참고 참아왔던게 터졌던거 같습니다.
몇번의 갈등이 왔고, 그때마다 자신은 답답하다. 오빠의 의견을 더 듣고싶다고 했는데, 저는 아냐 아니야 그게 다야. 하면서 오히려 갈등하지 않으려 했었는데
그게 쌓여왔던걸 제가 놓치고 있었나 봅니다.
아마 처음 만날때 전여자친구가 나에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부분들을 전부 잃어버리고 놓쳤던거 같아요.
단순히 웃고 취미생활 하고 그런건 갈등을 잠깐 덮어두는 눈가리개같은거였을텐데, 저는 그게 다였던줄 알았던 거에요
마지막 말때문에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면서 여자친구는 답답했을것 같습니다.
자신이 헤어지자 한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아닌데... 이사람은 정말 내 마음을 몰라주는구나
진짜 아닌것같다. 불안한데다가 내 생각도 부정만하고 더이상 만날 수 있지 않겠네. 헤어지는게 정말 맞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거 같아요.
다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돌아올까요
돌아온다면 제 생각을 먼저 잘 정리해서 말하고 싶어요. 비꼬고 화내는게 아닌 진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감정들
그리고 너어체를 통해 전여친이 듣고싶었던 말들을 잘 해주고 싶습니다.
소구점도 잘 찾아서 얘기해야 할거 같아요.
혜지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물론 그걸 생각이 아니라 제 몸에 베게 하는게 중요한데, 솔직히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게 사실입니다.
정말 이 친구와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고, 제 스스로 언어교정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을 하는 방법은 몸에 지니고 살아야 하는데, 참 습관이란게 고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그래도 상담을 통해 좀 더 객관적으로 부족한 저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재회하고 싶어요.
예전에 이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밤마다 간절히 바랬던 나날을 생각하면 눈물도 많이 납니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