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
희원쌤 The 플랜 후기
재회보다 중요한 건, 나를 위한 행복 찾기
2019년에 전전 남자친구와의 재회를 위해 첫 상담을 받으며 연자에 처음 왔다가 작년부터는 지금은 전남자친구가 된 상대와의 연애 문제로 연자를 다시 찾게 되었어요.
전전 남자친구를 만날 때 까지는 주로 받기만 하는 이기적이기만 한 연애를 주로 해왔고 표현방식도 화를 폭발시키고 비꼬는 등 문제 행동을 많이 하던 제가 몇 개월간 선생님과 과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지금까지 했던 행동들이 얼마나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인지 깨닫게 되었고, 울기도 많이 울고 돌아오지 않는 상대를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10월부터 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너어톡을 보내봤지만 재회 골든 타이밍을 놓쳐 이미 굳게 닫힌 상대의 마음을 돌리기는 힘들었고, 두 번의 찾아가기도 실패한 후 전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전전남자친구와의 재회시도는 더 이상 하지 않았었어요.
그로부터 8개윌이 지나 전전남자친구에게 결국 연락이 왔고 이제 더이상 저를 미워하지도 않고 친구로 지내자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고 비록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라 재회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내내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 후련했어요.
전남자친구와의 연애는 이전 연애들과는 정 반대로 흘러갔는데 이전 연애에서 제 목소리를 많이 내면 이별을 당할 수 있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맞추기만 하고 제대로 요구도 하지 못하는 호구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한 번쯤은 주는 연애를 해보고 싶었긴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몇 년간 감정적, 금전적, 시간적으로 모든 부분을 맞추다 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져서 이번에는 제가 이별을 원하게 되었고, 작년에 세미플랜을 받고 잠시 나아지긴 했지만 이미 몇년간 굳어진 관계는 쉽게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힘들었고 결국 올 해 더 플랜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상대에게 화도 내 보고 희원쌤과 이별톡 작성해서 보냈고, 집착이 꽤 심한 편인 상대방이 더 이상 미안해서 너를 잡을 수 없을거같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많이 울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잘 다듬어진 언어로 이렇게까지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싶어서 다시 한 번 상담을 받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남자친구와 이별 후에 이상형 디자인 시트를 작성하고, 희원쌤에게 받은 추천 도서들도 읽으며 새로운 연애 대상을 찾아보려 했는데, 상담을 진행하던 중 희원쌤께서 제가 정말 원하는게 새로운 이성과 썸을 타고 연애를 하는 게 맞는지 물어보셨어요. 사실 마음속 깊은곳에선 전전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연애의 자격에서 이야기 하는 3썸을 타는게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데 이상적일거라는 생각에 갇혀 진짜 제가 원하고 마음이 편한 선택은 정작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었더라구요.. 그걸 간파하신 희원쌤도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사실은 전전남친과의 재회를 원한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자 연애는 결국 제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거라며 괜찮다 하셨고 자기주관을 가지는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들도 조목조목 짚어주시며 제가 이해하기 편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처음 상담을 받을 땐 그냥 재회를 도와주고 연애를 도와주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상담을 진행할수록 인생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외모나 건강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내 마음을 돌보는 데에는 너무 소홀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연히 찾은 연자였지만 지금은 어떻게 항상 똑같이 발전없는 인간관계를 가져왔는지 그동안 허비한 시간과 노력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꼭 재회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상담 받아보시면 좋을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