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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력

희원쌤

희원쌤 저 잘하고 왔나요?? (스크롤 압박!)

상담 덕분에 진심을 전하고 예쁘게 마무리한 만남

후기 내용
이 게시판에 글써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에 이 게시판에 희원쌤과의 전화 상담 후기를 썼었고, 오늘 남자친구 만나고 왔어요. 희원쌤과 상담한대로는 못했지만... 잘하고 온건지 궁금하네용     장거리 연애였어서 제가 오빠 지역으로 갔습니다. 역에 오빠가 데리러 왔고, 점심 먹고 커피 마셨어요. 절 대하는 소소한 행동은 스킨십이 없다뿐이지, 연애때랑 비슷하더라구요. 급브레이크 잡으면 제 상체 잡아준다거나, 도로 걸으면 꼭 밖에 서서 차로부터 저를 보호한다거나, 데일밴드 왜 붙였냐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어본다거나. 그냥 습관이 된 것 같아요. 만난 직후부터 음식점, 카페까지 그동안 뭐하며 지냈는지, 직장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풀었어요. (연애때 제가 저축 열심히 하라고, 몸 챙겨야된다고 잔소리 했는데) 남자친구는 헤어지고 바로 컴퓨터를 사고, 내년에는 자동차를 바꿀거래요. 끊었던 라면도 많이 먹고 밥 안하고 햇반 먹는다더군요.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자유롭긴한데, 지금의 삶이 몸에 좋진 않은거 같대요. 그리고 헤어진거 가족들에게 다 말했고, 친형에게 다음엔 꼭 우리 지역사는 여자 만날거라고, 결혼 생각은 없어졌다고 했답니다ㅋㅋ(부글부글)  그래서 저는 제 새 취미를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자랑했습니다. 사실 주변에 사람이 많아 이런 가벼운 대화만 나눴네요.   그리고 진지한 대화를 위해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둘 다 앞만 바라보며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오빠가 외투를 벗어줬어요. 제가 입을 쉽게 못떼자 오빠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오빠: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집에도 직장에도 너랑 관련된 물건이나 너에게 받은 선물이 많아 가끔 훅 들어오는게 너무 힘들다. 나: 4년이 어디 가겠어. 다 그런거지 뭐 그리고 이어서 제가 반성했던것+희원쌤이 짚어주신것을 너어를 사용해 사과했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감정을 추스르는지 호흡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오빠: 왜 이제야 그렇게 말해주니 너 처음 만날때는 모든걸 다 주고싶었는데 작년부터 너 짜증내는게 듣기 싫더라고(여기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 듣는 얘기였고, 희원쌤이 짚어주신 부분이었거든요). 그래도 올해 장거리하게 되면 자주 못봐서 애틋해질 것 같았고, 정말 그랬어. 그런데 장거리라 싸우면 바로 얼굴보고 화해 못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나: 오빠는 그 자체로도 가치있는데 내가 자꾸 바라는게 생기면서 오빠한테 화내서 그래 오빠: 그리고 니 휴대폰 번호 삭제했어. 아직도 기억나긴 하지만.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고 있어. 오늘은 휴대폰 패턴 바꿨어(커플패턴이었어요) 근데 우리 같이 찍은 사진들 휴대폰에서 하나도 못지웠다 난 니가 깐깐해서 좋았는데(미래를 위해 당장의 욕구를 참으며 돈을 모은다던가, 몸에 안좋은 것 가려먹는다던가 등) 그게 계속되니까 힘들더라 나: 나도 돈모으는거 안좋아해. 근데 내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거지. 그리고 오빠한테 잔소리하는 나도 맘 안좋았어   뭐 이런식으로 중간에 장난스런 얘기도 하면서 사과할건 사과했는데, 덤덤한척 못하고 중간에 살짝 울었어요ㅠㅠ 그리고 제 차 시간때문에 더 대화못하고, 오빠차 타고 이동하는데 오빠가 훌쩍이더라고요. 원래 남 앞에서 우는거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라, 연애할때 우는거 한두번밖에 못봤는더... 많이 참는거 같았어요.   급하게 티켓 끊으려고 하는데 오빠가 너무 빠듯한데 차라리 다음차(2시간뒤) 타는게 어떻겠냐고 물었고, 저는 터미널 가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울까봐 더 볼 자신이 없었어요ㅠㅠ 터미널 도착해서 다음차 안타고 원래 타려던 차 티켓 끊었는데, 타기 전에 오빠가 같이 돈 모아서 쓰던 커플카드를 돌려주더라구요(제 명의 카드, 평소에 오빠가 갖고다님). 여기서 오빠가 제대로 맘 먹은게 느껴졌네요. 제가 버스에 오르는데 오빠가 "앞으로 보기 힘들겠지?"라고 해서, 당분간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제 자리가 플랫폼에서 안보이는 자리여서 오빠가 그냥 간줄 알았는데, 굳이 도로에 나와서 저를 보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곧 울 것 같은 표정이었어요. 오빠: 그렇게 말해줘서 (사과해서) 고마워 나: 그래. 나중에 괜찮아지면 연락해 오빠: 알겠어. 곧 출발할거 같네 나: 응 그러게. 간다   사실 오빠한테 고맙다는 얘기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나와서 오빠 못쳐다보고 차갑게 말을 내뱉었네요.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를텐데 더 봤어야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못했던말 문자로 보냈더니 바로 답장왔어요. 오늘 본인은 상처주는 말 많이 했는데 저한테 고마운 얘기 많이 들었다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앞으로 연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괜찮아지면 밥 먹자고. 건강하라고   저는 사실 상담받고도 희원쌤보다 4년이나 만난 내가 오빠에 대해 더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쌤이 알려주신거 참고해서 대화해보니 희원쌤이 옳았어요. 감사해요♡ 확실한건 이게 마지막이라면 참 좋고 예쁘게 마무리 지었네요.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힝   희원쌤 저 잘하고 왔나요?     :: 당장 제대로 연애할 각오 완료됐나요? :: :: 상담 & 교육 문의 카톡  :  연애의자격 :: [[[CONTENT-ELEMENT-0]]]   [[[CONTENT-ELEMENT-1]]]

후기 정보

후기 ID:2528
작성일:2016. 10. 29.

상담 정보

상담사:희원쌤

그 사람이 이별을 결심한 건,당신이 안 바뀔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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