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
희원쌤
오늘 전화상담 받았어요. 희원쌤이시죠?
막무가내 매달림 후 깨달은 화법과 재회 가능성 30%
후기 내용
상냥한 말씨의 여자쌤께 상담받았습니다.
상담내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사실 헤어진지 거의 3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인 지난주, 제가 막무가내로 매달려버렸기때문입니다ㅜㅜ
3개월을 정말 잘 참았는데(참는것도 사실 하면 안됐더라구요...)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만나달라고 카톡하다가 카톡/전화/문자 차단당하고..저는 급한 마음에 전남친 집앞에서 5시간을 기다리다가 못만나고 편지 써두고 왔구요.
왜냐면 남친도 힘든데 헤집지 말라고 했었고, 만난다고 했다가 취소한것도 흔들리기 싫어서라는 감이 와서..
솔직히 저는 아무렇지 않게 저 다 잊고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막무가내로 매달리고 말았습니다ㅜㅜ
담날 카톡차단을 풀고 장문의 답장이 왔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고 노력한거 알아. 고마워. 그래서 헤어질때 힘들었지만, 헤어질 생각 오랫동안 했었고 이제는 힘들지 않다.
너 하나도 안좋고 지금 단지 힘든건 너를 좋아하는데 헤어져서가 아니야.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만나자고 강요하는것도 힘들고 내 사생활을 타인이 침범했다는 사실이 불쾌할 뿐이다.
일말의 여지도 없고 희망고문하지 마라. 우린 끝났다.
훗날 다 정리되고 커피라도 한잔 하는 사이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너가 다 망치고 돌이킬수없는 사이로 만들었다.
정말 냉정하고 단호한 대답에..
제가 아직 마음이 있는줄 알고 널 불편하게 했구나. 미안하다, 잘지낼게..
하고 답장하고 일주일 지났구요.
차라리 매달리기전에 상담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카톡도 편지도 전부 '나어'로 뒤덮혀있었을텐데 이친구 마음을 돌리려고 하다니 후회되네요.
가능성은 30%라고 하셔서 오히려 저는 놀랐어요. 사실 10%도 안나올줄 알았거든요.
적어도 이런 케이스에 세커플중 하나는 재회성공한다고 하니 마음이 좀 들뜨네요. 제가 나머지 두커플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섭섭하다는 이유로 남친을 너무 비난하고 몰아부쳤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합니다.
사실 다시 만나면 고쳐야지 하는 부분은 있었지만 이런 '화법'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재회도 물론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화법같아요.
오늘 남친 지인분들 만나고 잘살고있는 모습 보여주면 어느정도는 얘기가 들어갈텐데..언제들어갈지는 모르지만요.
그럼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조금 풀어질것도 같은데 언제 들어갈지도 몰라서, 언제 카톡을 보내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남친에게 보낼 문자를 가이드보내주신걸 토대로 써봤는데, 이건 카톡으로 보내드리면 되나요?
일단 차단이 안된건지 확인부터 하긴 해야할텐데..
마지막에 카톡받고 보내고 하고 제가 차단해버린 상태라서요.(플필 보고 계속 마음아플까봐 차단해놨어요ㅜㅜ).
글고 전화벨울릴때마다 심장 떨릴까봐 전화도 다 차단해놨구요.
아무튼 카톡 보내자마자 얘 왜 또이러냐 진절머리내면서 차단할까봐도 겁나고..
만나서 얘기해볼 기회조차 없을까봐 겁나네요.
어쨌든 많이 배웠구요.
내가 하는 배려가 배려가 아니었고 화법도 참 아니었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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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정보
후기 ID:2509
작성일:2016. 11. 25.
상담 정보
상담사:희원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