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회피형과 불안형 애착을 이해하고 관계 회복을 다짐함
후기 내용
상담받을 때 여자친구가 회피형, 제가 불안형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에서야 검색을 해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블러그에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라는 책을 소개하는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을 잠시 인용하자면
1. 사랑한다는 말을 애인이 원해도 잘안해주는거 2. 스킨십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거. 3. 상대방이 나와 친밀해지고 싶은것이 느껴지면 그사람이 점점 싫어지는거 4. 가까워지고 사랑할수록 그사람의 단점이 더 보이기 시작하는것 5. 사귀기전에는 너무재밌고 잘통하던 사람이 사귀고 나서는 만나면 너무 불편하고 보면 웃음조차 나지 않는거
분명한건 이러한 불활성화전략이 나타나는 이유는, 내가 그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인거야. 근데 그 친밀감이라는 감정이 두려운거지. 그사람이 떠날까 두렵고. (진짜진짜 중요한건 우리들도 친밀감을 느끼고싶어하는 욕구가 미친듯이 크다는거야. 그걸 두려움으로 수십년간 억눌러왔으니 얼마나 크겠어. 내가 아무리 친밀감을 느끼더라도 나를 떠나지 않고 내편이되줄사람을 우린평생찾아온거라고. 사실.. 친밀감을느끼고싶어하는 욕구가 있다는걸, 너무커서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덮어놓았다는것을 인정해야해) 우리는 여기서 꼭 명심해야해. 이건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야. 사랑에 빠지지않았어 라고 생각하고 헤어지지마. 오히려 사랑을 시작하고 있는거야. 무의식적으로 가까워지기 싫어하고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보호본능(친밀한 관계에 있는사람이 떠날까하는 두려움)인거지, 그 상대가 싫은게 아니라고. 정확히 말하면 나는 그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거야.
놀랍도록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애 초기 스킨쉽도 사랑한다는 표현도 먼저 쓴 것은 여자친구였거든요...
시간이 갈 수록 이렇게 변해가더군요...
지난 일요일 갑자기 그 친구가 술한잔하자고 불러냈었습니다.
본인이 방어기재로 회피를 사용한다고 스스로 말해줬습니다.
이 책대로라면 그 친구는 역설적으로 저에게 깊은 친밀감을 갖고 있음이 분명해 졌습니다.
그런데 이친구에게 최근 불행한 일이 생겨 또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친구가 심리상담을 받고 치유 받길 원해서 상담소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매일 연락도 하고 있고요... 책을 사서 읽어 보아야겠네요...
후기 정보
후기 ID:2372
작성일:2017. 3.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