쮸
상담쌤
재회한지 일주일 하고 2일 더 되었네요~(길어요)
상대를 이해하고 성장한 끝에 재회에 성공하다
후기 내용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네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ㅎㅎ
만난다는 글 이후로 재회 글은 안올리고 바쁘게 살고 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4일 토요일 만나기로 한 당일에 남친에게 다시 고백 받아서 사귀고 있어요.
음.. 그 날 비가 왔었는데요~ 항상 저희는 데이트 날에 비가왔었어서 ㅋㅋ
만나기로 한 날에도 사귈 때 처럼 또 비가오네 하면서 카톡으로 웃으면서 대화 했었어요.
날이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추억생각도 나고 더 편안했던 거 같아요.
만나자마자 되게 많이 부끄러워 하고, 쑥스러워하던 남자친구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어요.
굉장히 떨렸나 보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정말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인지, 신기할 만큼 차분했습니다.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서 양팔로 저를 감싸 안아주는데 그때도 저는 신나서 어떡하지? 너무좋다. 이런 감정은 없었어요.
너어톡 보내고 나서 중심을 굉장히 잘 잡았기 때문에 감정조절에 능숙해 져 있었거든요.
한편으론, 지금의 나는 중심 잘 잡아가며 너를 잊어가고 있는데, 왜 너는 내가 널 떠나려고 할 때, 이전에 내가 내밀었던 손을 잡으려고 하는거야? 라며 속으로 따지고.. 그 모습에 조금 화가 났었어요. 아마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전 지금 다시 만나고 있진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두번째였어요.
처음 헤어짐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죠. 그래서 아마 한달정도 시간이 흐른 뒤 또 헤어짐을 맞았을거에요 허허.
그땐 그저 난 널 잡고싶고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난 너와 헤어지지 않을 거야 라는 마음가짐이었어요.
상대가 왜 영원한 헤어짐을 선택했을까? 라는 의문도 품지 않고 말이에요.
진심으로 상대가 제게 두번째 헤어짐을 말했을 땐 정말 충격의 도가니였어요.
어떻게 결혼을 생각한다던 사람이 헤어짐을 말하지? 하면서요.. 그것도 두번이나...
헤어짐을 견디기 위해 검색을 엄청 한 결과 연자를 알게 되었고,
솔직히 재회를 어떻게 해준다는 건지 호기심반 진심반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받고나니 맘도 후련하고 맘이 가벼워지더라구요~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이후 저는 상대를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크게 잡았고, 상대를 존중하기로 맘 먹고 나서 상대가 왜 나와의 헤어짐을 선택했을까? 를 수천번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나니 상대가 왜 헤어짐을 선택했는지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그제서야 저는 억지로 이해하려고 했던 마음이 자연스러운 이해로 바뀌고,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어요.
연자에서는 재회도 유혹이라고 하잖아요?
네. 그래서 이후 저는 유혹을 하려고 준비했어요. 친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 부터 차근차근 해 나아가보자! 맘 먹었죠.
결과적으론 순탄했습니다. 매달리지말라 재회가 유혹이다 하는 말이 다 이해가 가고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 또한 상대와 과연 재회가 될 지, 상대가 헤어지고나서 절 싫어할지, 날 차단은 했을 지 온 갖 생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우울했었거든요. sns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의미부여하고 참...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면 별의 별 생각을 다 했거든요.
아, 물론 제가 좀 독했던 건지 그 이후 중심은 아주 잘 잡았습니다.
저는 힘든 것을 운동과 다이어트로 풀었고, 오히려 잘 살고 있는 남자친구 때문에 오기가 생겨서
저 또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다 보니 잘 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마음 다 잡기가 어려우신 분들 신경을 다른 곳에 쏟을 만한 것을 하나 만드시는 게 좋아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왜 그 사람과 재회하고 싶은건지 하나부터 다 따져가며 질문하고 답한결과 답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어린 나이이지만 상대와 결혼까지 생각했었고.. 이 사람이면 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었거든요.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진심으로 기회를 준 다면 잘해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상황은 역전당했지만요~
전 한달이라는 이별을 통해 연자를 알게되서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연자의 너어톡으로 상대방의 기분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또 제 상담쌤이었던 민형쌤을 통해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짐으로써 제가 조금 더 레벨업을 한 것 같아요. 아마 연자가 없었고, 너어톡이라는 것을 몰랐으면 첫 이별과 다르게 약간 깨닫기만 했지 스스로 레벨 업 까지는 못했을거에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한달은 무진장 짧은 시간이잖아요?
그 짧은 시간동안 제가 조금 더 성숙해진 것을 스스로 느끼고 주위사람들에게 너 좀 성숙해진 것 같다는 말들을 들으니,
아프니까 성숙해진다는 말이 참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별의 한달이란 시간이 저에겐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자에게도 고맙고, 연자 회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말씀 글로나마 전합니다. 굉장히 많은 힘이 되었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러분들이 상대와 단순하게 지금 당장 헤어지고 싶지가 않아서, 너무 보고싶어서 라는 이유라면
재회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거에요.
슬픈 말이겠지만 어차피 한번 헤어진 커플은 똑같이 헤어지거든요 이건 사실이에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노력이 아닌이상 결과는 다 똑같습니다. 깨달음이 없는 재회는 똑같아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그저 그런 이유로 상대와 재회하려 하시지 마시고
상대의 생각을 충분히 해 보고 왜 재회가 하고싶은지 정말 심도있게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또, 재회를 했을 떄 어떻게 변화해 나아갈 것인지도 정말 잘 생각해 보셔야 하구요..
제가 지금 재회는 했지만 앞으로 또 힘든 구간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잘 헤쳐나아가야 겠지만 힘들 때 마다 연자를 생각하며 견뎌낼거에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가끔 들를게요! 다들 힘내세요 :)
후기 정보
후기 ID:1540
작성일:2018. 4. 23.
상담 정보
상담사:상담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