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눈두노
민진쌤
마음다잡기 1차 상담 후 너어톡 전송(긴글 ㅈㅅ)
썸 상대를 이해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다
후기 내용
안녕하세요. 솔직히 저는 연애를 한 것이 아닌 썸을 타다 끝난 사이인데요.
여태 많은 여자분들과 사귀어 왔지만 이렇게 된 적도 처음이고
썸에서 끝났는데 이렇게 아팠던 적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썸은 썸으로 연애는 연애로 진행했었고 연애를 할 때는 후회없이 연애하고 헤어져도
전혀 미련 안남는 연애를 하자는게 제 마음이라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후회없는 연애를 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떠버렸구요.
간단하게 사연을 소개하자면 제 상대방은 약한 회피형입니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확고한 마음이 들어야 했고, 이 사람에게 내 미래를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야만 사귀겠다는 사람이었어요.
썸이라는 관계로 다른 연인보다 붙어있을 땐 더 달콤하게 연애를 했었는데
1달이 지나고 나니 점점 회피형 스타일이 나오더군요.
친구를 더 만나고 본인의 생활을 중요시하며 저와는 잘 만나지도 연락도 점점 뜸해졌어요.
그래도 매일 밤 집에 귀가하면 전화를 1~2시간씩은 했네요 ㅎㅎ 새벽까지 ㅋ
사이가 깊어질수록 저는 점점 연애로 발전하기 위해 재촉한 부분도 있었고
상대는 주변 오빠들이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노는 날도 여럿 있다보니 다그치기도 했어요.
자신만의 사랑 기준이 있더군요.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회피형 스타일이 그렇긴하던데
극 회피는 아니었어요.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애교나 스킨쉽도 많았구요.
제가 좀 헌신적으로 이해해주려하고 챙겨주다보니 그게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그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매달리고 또 매달렸지만 냉담하더군요. 본인의 생활은 계속 잘 하고 친구도 잘만나구요.
저에겐 더이상 남자로 보이지 않는답니다. 연인관계가 상상이 안된다더군요 ㅎ 제 자존감이 바닥을 쳤으니 그렇겠죠 ㅎ
저도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너무 눈에 밟혔습니다. 처음으로 이만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칼럼을 읽어보고 하던 중 연자를 알게 되었고 재회가 목적이긴 하나
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싶더군요. 일이 손에 안잡히고 밥도 못먹을만큼 아팠으니까요.
그래서 전화상담을 민진쌤과 진행하고 그 아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더니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그 후 바로 다음날 여름쌤과 급상담을 또 진행했습니다.
어느정도 갈피가 잡히고 그 아이를 이해하고 나니 이젠 그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예전 상처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후회없이 사랑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너어톡을 피드백 받고 연락을 안한지 5일째 되던 어제 비도 오고 감성 터질만한 밤늦은 시간에
보냈어요. 마지막 카톡은 읽씹하고 반나절만에 한번 답해주던 애가 7분만에 답이왔더군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저만 안 불편하면 편한 사이로 지내자고
그리고는 제가 아팠던 것, 몸상태를 걱정합니다. 지금은 어떠냐고 잘 챙겨먹고 열심히하고 고생하잡니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네요;; ㅋㅋ
의연하게 답하라 했지만 맘은 너무 흔들렸었어요. 그래도 그냥 편하게 지내자는 너어톡을 보냈으니
편하게 답했습니다. 지금은 괜찮다고 하며 그아이 안부를 물었습니다.
피부가 뒤집어진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해서 그건 괜찮아졌냐 물었더니
많이 나아졌답니다. 그래서 얼마간의 텀을 두고 피부에 괜찮은 걸 이야기 해주며 편할 때 밥이나 한끼 먹자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답이왔더군요. 고맙다고 다음에 보자구요.
그래서 저도 쿨하게 그래 다음에 보자 수고해 라고 보내며 더이상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만나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ㅋ 저야 연애를 한게 아니고 처음부터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그 아이가 이야기를 해서 연락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반응은 그냥 저냥 그러네요 ㅎ
주변에 잘 챙겨주는 이성 오빠들이 몇명 있으니 그 사람들한테 보살핌 받고 있겠죠 ㅎ
그치만 제가 사준 목걸이도 잘 차고 다니고 제 흔적들이 몇개는 있을테니 언젠가 생각나고 힘들면 연락이 오겠죠 ㅋㅋ
만남을 유도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그 아이가 무슨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혹시 아시는 여성분? ㅋㅋ)
아직까진 마음이 닫혀 있는 상태고 그 문을 다시 열기란 쉽진 않겠죠.
원래 저는 안정형에 제 스스로 자신감도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 우직했던 모습을 그 아이가 좋아했지 않나 싶네요.
착한사람이 좋다더니 마냥 착해주니 가버리는군요. 아이 앞에서 자존감이나 모든 게 무너졌지만
상담을 통해서 맘이 다시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맘 한구석이 아프기도 하고
연락이 오진 않을까 기대도 하지만 다시 재촉하고 보내기엔 칼럼을 읽고 마음을 다잡았던
시간들이 아깝습니다. 그냥 의연한 모습으로 기다려보렵니다.
만남이 있으면 편안하게 대해줄꺼고 그 아이에게 어떤 계기가 있어 다시 온다면
여태 받지 못했던 사랑까지 모두 다 느끼게 해줄 생각입니다. (물론 그 아이의 걸음걸이에 맞춰서 나눠줄꺼구요 ㅎ)
자신감이 떨어졌던 모습이 많이 후회되네요 ㅎ 그냥 그 아이를 믿고 당당했었어야 되는데 ㅋㅋ
상담 후에도 많은 칼럼도 읽고 후기도 읽으며 곱씹어보니 참 저도 그 아이에 대해
아는게 많았는데 다 흘려 보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뭐때문에 그런 상황이 됐는지
그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말이죠..ㅋ
언젠가 그랬습니다. 우린 고민을 나누는 사이고 오빠는 결혼하면 정말 좋은 남편일 것 같다고.
그렇게 의심됐던 주변 오빠들도 이젠 그러려니가 됐습니다. 그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고
그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잘맞는 사람들이니까요.
물론 그중에 그 아이와 호감을 느껴 연애를 할 수도 있겠죠 ㅎㅎ 그치만 지금 그 아이 마음상태론 금방
깨질 것 같습니다. 그럼 잘해줬던 제가 생각나기도 하겠죠 ㅎ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해서 혹시나 그 아이가 돌아온다면
더 큰 어깨로 기대게 해주고 보듬어주려 합니다.
다음 글은 그 아이가 돌아왔다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연자쌤들 감사하구요. 이제 만남으로 이어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상담도 받고 싶지만
제 마인드가 변했어요. 쌤들 덕분에^^ 너어체 잘 곱씹어 보면서
제가 그 아이에게 매달리며 변하겠다 했던 약속들 스스로 지켜가면서
천천히 기다려보렵니다. 그러다 서로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 그 아이도 저도 행복하면
좋을 수도 있구요 ㅎ
힘들어하고 계신 모든 분들!
생각해보면 누군갈 위해 이만큼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ㅋ
우리 모두 다 사랑받을 자격있고 사랑할 자격 있지 않습니까? ㅋㅋ
상대편이 몰라주면 그사람이 들어온 복을 걷어 찬거죠 뭐 ㅋㅋ 본인 스스로가 당당해지면
맘이 편해집니다.^^ 모두 이 후에 행복한 결말 있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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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정보
후기 ID:1449
작성일:2018. 6. 20.
상담 정보
상담사:민진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