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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devil


이별, 상담 후 기다린지 1달 째 - 군인입니다(5)

연락을 참으며 자존감을 되찾고 재회를 준비하다

후기 내용
마음 다잡기 상담받고,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너어톡 작성해서 보내고 쌤이 말씀해주신대로 적어도 2~3달은 연락안하고 참아야한다고 해서 연락 안하고 기다린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중간중간 견디기 힘든순간도 많았고, 수화기를 들었다놨다, 메일을 썼다지웠다 한 적도 몇번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지금까지 잘 참고 있습니다. 힘들 때 여기 와서 재회성공했다는 글도 읽어보면서 아 되긴 되는구나, 저렇게 몇달씩 걸려도 하니까 되는구나라는걸 보면서 힘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 기다리는 한달 동안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 느낀 점들이 되게 많아서 글을 써보고 싶어졌어요. 생각을 해봤어요. 회피형인 누나랑 불안형인 나. 단순히 제가 누나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했을까? 누나가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이 변한 걸까, 아니면 누나가 바라보는 내가 변한걸까? 처음 연애할 떄랑 헤어질 때쯤에 내가, 정말 변하지 않고 같은 사람이었을까?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변했다 입니다. 처음 사귈 때, 누나는 나의 어떤 점이 좋은지 물어본적이 있어요.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꿈이 있는 것도 멋있고, 이것저것 잘하는 것도 멋있고, 똑똑하고 아는게 많아서 멋있고, 허세가 아닌, 정말 스스로에게 프라이드가 있는게 멋있다고요. 그런데 헤어질 땐, 내가 별거 아닌걸로 예민해지고, 심하게 질투하는거 같고 집착하는거 같아서 무서울 때도 있다, 더 이상 너한테 마음이 안간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성에게 그리 인기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경우보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그런사람. 다만 이성이 아닌, 사람으로써는 인기도 좋고 사람들과 잘 어울려지낸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한 사람으로써의 프라이드는 충분히 갖고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하지만 누나는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입니다. 예쁘고, 활달하고, 똑부러지고, 귀엽거든요. 다만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는 부족했어요. 명확한 꿈도,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곤 하더라고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아마 사람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확신에 가득한 저에게 누나는 그런 부분에서 제게 매력을 느끼고, 함께하고 싶은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던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누나가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이다보니, 거기에 대해서 질투를 많이 느꼈습니다. 이성으로써는 별로 자신이 없던 저는 나보다 더 잘생기고, 키도크고, 목소리도 좋고, 잘해주는 그런 남자가 누나앞에 나타나면 어떡하지 누나 주변에 많은 남자들 중에, 나보다 더 좋아보이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떡하지 그러면서 질투도 심해지고, 집착도 생기게 된거 같아요. 그러면서 이성이 아닌 사람으로써의 제 자신도, 점점 자신없어보이고 자존감이 떨어지는거 같은 그런 상황이 되어온거 같습니다. 아마 그런것에서 저에 대한 매력을 누나는 더이상 느끼지 못했을까 싶어요. 연애하면서 누나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 배려해주지 못하고, 누나만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했던거 만큼이나 이 부분이 아마 헤어지게 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연락 하지말고 기다려라, 이걸 참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설득이 될 것이다 더 이상 감정적이지 않구나, 대화가 되겠구나 라는 걸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달라졌구나, 좋아졌구나 라고 상대에게 보여주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계획한 것들 충실히 하고, 스스로의 삶도 열심히 살아가라 너어톡 보내고, 2~3달은 연락하지 말라고 얘기해주신 쌤이 제게 왜 그래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주신 말씀들이에요. 상대방의 성향은 이해했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어떻게 맞춰가야할지 생각하고 느끼고 완전히 이해하는것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도 사람으로써, 어쩌면서 이성으로써 더 나은 사람 더 매력있는 사람, 더 자신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겠더라고요. 당당해야된다고, 쌤이 그랬거든요. 이제 어느 정도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잘 되고 싶어요. 진짜 잘할 자신 있거든요 이젠. 아직 다음 휴가 나가려면 한달쯤 남았고, 그때 후속상담 한번 더 받고 누나랑 만날 약속을 잡아보고 싶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다시 새롭게, 더 나아진 두사람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나부터, 더 나아지려고 합니다. 재회도 유혹이라고, 다시 유혹할 수 있을만큼 더 나아지고, 당당해져야겠습니다. :: 당장 제대로 연애할 각오 완료됐나요? :: :: 상담 & 교육 문의 카톡  :  연애의자격 ::[[[CONTENT-ELEMENT-0]]] [[[CONTENT-ELEMENT-1]]] [[[CONTENT-ELEMENT-2]]]

후기 정보

후기 ID:1375
작성일:2018. 9. 7.

상담 정보

그 사람이 이별을 결심한 건,당신이 안 바뀔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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