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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아

상훈쌤

[초 장문] 상담 후기 겸 저의 이야기입니다.

상담 후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며 재회를 다짐하다

후기 내용
편의상 전 여자친구의 호칭을 ‘그녀’로 하겠습니다.우선 제 상황입니다.440일간의 연애끝에 저한테 너무 의존하는 그녀에게 지쳐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함께있는게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너도 같지 않냐고. 서로를 위해 여기까지만 하는게 맞는것 같다고요.그녀완 같은 건물 1,2층 살구요. 제 집에서 동거했습니다.2주간 계속해서 매달리던 그녀에게 선긋고, 차갑게만 대했습니다. 그 뒤로는 연락이 안 왔어요. 4주차 쯤에 옷장에 있던 그녀 옷을 발견하고 갖다주러 갔습니다.그 날 얼굴 보자마자 참고 억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했네요.괜찮은줄 알았던건 착각이였어요. 그런데 그녀와 얘기하다가 3일 전에 남자친구가 생긴걸 알게 됐어요.남자친구는 친하진 않지만 저랑도 알던 사이고, 저희 연애 상담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던 사람입니다. 최근 그녀가 힘들때 계속해서 옆에서 위로해주고 도와줬답니다. 처음 고백받고 며칠간 제 생각이 나서 거절했는데 막상 저는 돌아올 기미도 안 보이고 그 사람은 계속 잘 해주니까, 그 모습에 마음이 갔나봐요. 그녀가 혼자 있는걸 못 버텨하는 성격이라 금방 다른 사람 찾을 줄은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충격이 많이 컸죠. 조금만 더 일찍 돌아올걸, 후회도 엄청나게 했습니다.다음날 아침하고 저녁에 미친듯이 매달렸습니다. 돌아와달라고.하지만 돌아오는건 차가운 대답 뿐이었습니다. 옆에 있는걸로도 행복해하는 그 사람한테 미안해서 안되겠다는 말을 듣고 붙잡는걸 그만뒀습니다.대신에 너무 보고싶어서 죽을것 같다고, 나좀 도와달라고, 내가 너 보러 가도 나 피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는 대답을 듣고 그날은 그렇게 지나 갔습니다. 이게 그저께 일이구요.그날 밤 핸드폰으로 이별에 관해서 찾아보던 중에 연애의자격을 봤어요. 예전에도 싸우고 헤어질 뻔 했을때 봤는데, 그땐 그냥 넘어갔거든요. 무료상담을 신청했다가 바로 급상담으로 넘어갔어요. 저는 대면상담 하고싶었는데 통화상담이 나을 것 같으시다고 하셔서 통화상담으로 진행했구요. 상훈쌤한테 상담받았습니다.상담을 러프하게 구분 지어보면 우선 제 상황을 듣고 이해하신 후에, 저랑 상대방의 성격을 분석 해 주시고, 그다음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솔루션 제공해주셨어요. 너어체의 사용법과 연습용 문제도 내주시고, 너어톡 작성의 기본 가이드라인과 예시도 주셨습니다.무엇보다 중요했던건, 우리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 주시고 제가 어떤 잘못을, 실수를 저질렀는지 딱 짚어 주신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 주셨구요. 쌤 말씀 듣고 후회도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전적으로 여자친구 탓이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단숨에 바꿔 놓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이제부터 어제 일입니다.너어톡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잠들려고 누웠습니다.근데 잠이 안와서 밤을 꼴딱 샜고, 새벽에 자고있는 그녀 옆에 가서 눕고 싶었어요. 몇주 전 그녀도 그랬거든요. 그 기분을 제가 느끼고 나니, 그 때 우리 이제 연인관계 아니니까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매몰차게 말했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말을 듣고 그녀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감히 상상이 되질 않았습니다.너무 미안하고 염치 없고, 차갑게 돌아선 그녀한테서 어떤 말을 들을지 겁이 나서 결국 안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잠들어버렸고, 눈을 뜬 시간이 오늘 정오였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아침 8시 40분쯤 카톡이 와 있더군요.-오늘 올것처럼 하더니- 라구요.상담을 받고 나서 제 예상보다 일찍 그녀를 만날 기회가 생긴거죠. 만약에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이 만남이 재회를 희망하는 저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쳤을지 모르겠습니다. 급상담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 카톡을 보자마자 위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녀도 날 그리워 하고 있었구나, 날 조금은 보고싶어했구나. 혹시,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함께요.그렇지만 그 기대를 꾹꾹 억누르고 오늘은 절대 섣불리 잡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녀가 원한건 이별이었고, 제가 그녀를 잡는건 그에 반대되는 행동이니까요. 제가 그녀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란걸 어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진정 재회를 원하면 절대로 조급해하면 안된다는 말을 듣기도 했구요.그렇게 그녀를 보내주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같이 있었습니다.새 남자친구한테 제가 와서 같이 얘기중이라고 말하고요.앉아서 지난 얘기도 하고, 울고 눈물 닦아주고 껴안고 토닥여주고.. 너무 행복한 동시에 더 이상 그녀가 제 옆에 있지는 않다는 사실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같이 밥도 먹고 팔베개하고 누워서 잠깐 자기도 하고요.수없이 간청했던 시간을 되돌려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통한 느낌이었어요.아주 짧았지만요.그렇게 저녁이 되고, 남자친구가 불안한 마음에 그녀를 보러 온다고 했대요. 저녁 9시쯤에 남자친구가 집 근처에 도착하고, 저는 그녀를 잠시 끌어안고 있다가 보내줬습니다. 그게 저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던거죠.그리고 밤늦은 시간에 카톡이 왔어요.미안하다고, 단호해져야겠다고, 이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다고요.그래서 아직 너어톡은 준비도 못하고, 피드백도 받지 못했지만 제 모든 진심을 담아 답장을 보냈습니다. 다 작성하고 보내는데 1시간 40분 걸렸네요.물론 상담받고 명심하고 공부하던 것들, 그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녀는 어떤 사람인지, 그런 것들도 빼놓지 않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적었습니다. 당신의 이별함을 존중하고,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위로하고 사과하고, 시간이 지난 후 내가 그녀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갖는 사람으로 변할지, 우리가 나중에 함께할 미래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어필하면서요. 보내자 마자 그녀가 읽었고, 1시간 20분이 지난 후에‘고마워 많이’ 라고 답장이 온걸로 그녀와는 끝냈습니다.지금은 많이 후련합니다.가능성도 보았구요.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저에대한 그녀의 태도가 훨씬 호의적이었고, 심지어 아직도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거든요.새 남자친구와 저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도 잡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잡아서가 아니라, 그녀가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판단으로 제게 돌아오길 바라거든요. 제가 우리의 미래가 행복할것이라는 확신에 차서 당당하게, 당연히 돌아올것처럼 말하니 세뇌당하는 기분이라고 웃더라구요.상훈쌤께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보냈던 너어톡을 복사해서 보여드렸어요. 후회는 없으시냐는 물음에 ‘네, 그럼요.’ 라고 시원하게 대답했습니다. 쌤덕분에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된것 같다고 감사드리니 저보고 잘 하셨다고, 본인이 후회가 없으면 그걸로 됐다고 위로해주셨네요. 너어톡은 잘 쓴 글이라곤 할 수 없지만, 저의 이런 선택과 결정을 충분히 존중해 주신다고 하셨고, 저는 그녀와 꼭 재회하고싶기때문에 나중에 또 너어톡을 사용해야한다고,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해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흔쾌히 알겠다고 답장 주셨습니다.저의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언제가 될지, 심지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재회를 위해 저는 그저 묵묵히 멋진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녀를 꼭 품어줄 수 있는 바다같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분명히 힘들겠죠. 하지만 저는 잘 버틸거에요.저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해내시는 분들을 보면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분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연애의 자격 고마워요!마지막으로 친절하지만 확실하게, 객관적으로 상담해주시고 도움 주신 상훈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상담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이시라면그 사람과 반드시 재회하고싶다, 절대 놓치기 싫다?무조건 상담 받으세요. 상담을 받고 안받고는 동전의 앞면 뒷면만큼 다른 것 같습니다.저의 경우 비단 지금의 연애, 사랑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느꼈어요. 말 그대로 제가 좀 더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된거죠. 물론 돈이 아까운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난한 대학생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알바해서 생활비 수급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상담비용이 제 생활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해서 이 돈 쓰면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하지만 그녀의 가치를 따져본다면 굳이 저울질 할 필요도 없다는 결정 후에 바로 친구한테 돈 빌려서 상담받았습니다.돈이 아깝다고 ‘내 사랑은 이것밖에 안되나?’ 하실 필요 없어요.상대방의 가치, 상담의 비용과 그에따른 가치는 받아들이기 나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요.따라서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왈가왈부 하지는 않겠습니다.다만 개인적인 제 입장에서는 상담받길 너무너무 잘 했네요. 정말 끝입니다.저의 후기가 고민중이신 여러분에게 작은 지표가 되기를,힘들어하는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후기 정보

후기 ID:1341
작성일:2018. 10. 5.

상담 정보

상담사:상훈쌤

그 사람이 이별을 결심한 건,당신이 안 바뀔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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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자격 진단지 링크입니다. 진단지를 통해 연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지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연애를 돌아보고 있도록 경험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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