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자비쌤
5개월이 지난 후에 재회했습니다 :) (긴글주의)
상담 후 용기 낸 연락, 기적 같은 재회
후기 내용
계속 같은 이유로 반복되는 다툼에 지쳐 상대가 제게 이별을 고해서 헤어졌고,
상대는 2주만에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고 저를 카톡차단(프로필 차단)을 했었어요....저번 추석 때 상대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는지 저를 카톡 차단 해제 했더라고요.평생 안풀릴것 같았던 차단이 풀리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고요.먼저 연락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자비쌤과 전화상담을 하고 먼저 연락하기로 다짐했었어요.카톡으로 나중에 만났으면 좋겠는데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몇분 뒤 바로 그러자고 답장이 오더라고요.너무 떨려서 며칠날 만날지만 얘길하고 시간과 장소를 안정했단 걸 뒤늦게서야 알게 됐어요.그래서 나중에 시간과 장소까지 다 정하고 엊그제인 9일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무슨 표정인진 정확히 파악이 안됐지만 안좋은 표정은 아니더라구요.근데 말이 별로 없어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왜이렇게 말이 없어?", "내가 싫거나 불편한거야?" 라고 물어보니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밥 먹으면서 여자친구랑은 헤어진 건지, 그동안 어떻게 지냈던건지 물어봤는데단답식으로만 얘길하고 더 얘길 안하더라구요. 저는 저와 있는 게 불편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눈물을흘리더라고요. 전 너무 당황해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이유를 말해주지 않더군요.
밥을 다 먹고 카페에 가서 조금 더 깊게 얘길 했어요. 여자친구랑은 왜 헤어졌는지, 내가 중간에 보고싶었던 적은 없었는지 등등.사소한 것조차도 본인과 너무 정반대라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여자가 붙잡아서 다시 만날까 싶었는데 아닌 것 같아서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좀 의외였던 게 처음에 막상 사귈 땐 제 생각이 안나서 이제 다 잊혀졌나 싶었는데 몇주 안지나서제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줬던 편지나 앨범들도 아직 안버려서 제 생각날 때 마다 그걸 읽고 보면서 울고, 전역날 제가 남자친굴 기다리고 있던 곳에 지나갈 때도 눈물이 많이 났었다고 고백하더라고요. 보고싶었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하고 싶었는데 헤어질 때 자기가 너무 매몰차게 했어서 여자친구와 사귀는 중간에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면 너무 나쁜사람처럼 보일까봐, 더 상처주는 건 아닐까 싶어서 차단을 풀어서 프로필만 확인하고 다시 차단하고를 반복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얘기할 때 제 얼굴과 눈을 제대로 못쳐다본 것도 자기가 그럴 면목이 없어서, 자기가 지금 이 자리에 나와도 되나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에 다른 얘기들을 하다가 제가 "만약에 넌 내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어떨 것 같아?" 라고 물어보니까 생각을 하다그러면 너무 욕심인 것 같아 라고 말을 해서 거절로 받아드리고 "알겠어. 내가 너무 힘들게 했어서 미안해." 라고 얘길 하니거절한 거 아니라면서 또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 말 없이 손을 내미니까 손을 꽉 잡고 미안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많이 미안했었다고 이제 과거는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 하니까 알겠다며 고갤 끄덕이고 그제서야 제 얼굴과눈을 제대로 쳐다보며 씩 웃더라구요ㅋㅋㅋ...정말 재회가 안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재회가 이루어지니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예전만큼 연자에 방문하게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들어와서 고민도 들어드리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조언도 해드리고, 수다도 떨려구요!회원님들에게도 얼른 좋은 소식들이 오길 바래요 :)))
후기 정보
후기 ID:1335
작성일:2018. 10. 10.
상담 정보
상담사:자비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