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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쌤

어제 저녁 상담 후기입니다. (글이 길어요)

불안형 연애를 돌아보고 재회를 위해 변화하기로

후기 내용
저랑 남자친구는 사귄지는 이제 곧 2년이 되고, 사귄 처음부터 지금까지 장거리인 커플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소개로 만났어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남자친구 본가라서 그렇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왕복 3시간 거리였는데 기차를 타면 40분정도 걸리고 제 직장이 일찍 끝나는 편이어서 평일에 한 번 정도 제가 기차를 타고 올라갔다가 기차 막차를 타고 내려오고, 주말에는 남자친구가 운전해서 내려오고 그런 생활을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 회사가 위쪽으로 옮겨가서 더 멀어지는 바람에 왕복 5시간 거리로 늘어나고 기차로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 바람에 주말에만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제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서 주말에는 남자친구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주 기차나 자동차로 내려왔어요. 금요일 저녁에 내려와서 일요일 저녁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제가 서운한 감정이나 이런걸 잘 숨기지 못하고 바로바로 얼굴에 드러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기엔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표정만 안좋아서 남자친구를 많이 답답하게 했었죠. 서운한 원인도 거의 사소했던 편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눈물도 많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이런거로 힘들다고 많이 했었어요. 자꾸 제 눈치를 보게 되고 서운한 원인들도 사소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자기한테 불만만 있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몇 번 힘들다고 하는 거 제가 계속 말하고 해서 이어오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같은 이유로 화요일 점심 갈등을 빚게 되었고 저녁에 남자친구가 올라가기 전에 만났는데 분위기가 진지해지더라구요. 그만 하고 싶다길래 서로 이야기하다가 1달 뒤(11월 초)에 다시 만나서 말하자고 하고 인사했어요.  그 다음날인 수요일은 그럭저럭 잘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목요일 점심에 갑자기 너무 목소리가 듣고 싶은 거에요.. 자꾸 눈물만 나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 같이 쓰는 어플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그 이야기만 하자 하고 남자친구에게 할 말있는데 전화 될 때 톡달라고 카톡 보냈어요. 보내고 혹시나 차단되었을까 고민하던 중에 몇 분 안되어서 답장이 오더라구요. 지금 할 수 있다고.. 그래서 전화해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에요.... 이대로 통화하면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잠깐만 있다가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눈물 닦고 목 좀 가다듬고 다시 전화했어요. 전화해서 정말 하려고 했던 그 이야기만 했어요. 중간에 목 잠기는 것 같길래 최대한 빨리 이야기하고 다하고 끊었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한 번 들으니 또 듣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했더니 직장 상사랑 같이 있다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바로 끊었어요. 그 후에 카톡을 보니 제가 처음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을 때 무슨 일있냐고 카톡이 와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까 전화로 한 이야기하려고 연락한 거라고, 전화해줘서 고맙고 직장상사랑 있는지 몰랐는데 미안하다고 감기 조심하라고 보냈더니 응 수고해 답장오고 끝났어요. 남자친구가 인스타그램 잘 하지도 않았지만 계정도 비활성화되고, 퇴근하는 길에 차에서 계속 생각이 나고 눈물이 나고.. 다음주에 남자친구가 본가로 내려오는데 그 때 아무렇지도 않은 척 보자고 이야기라도 해야 하나.. 계속 고민하면서 네이버 검색하다가 여기 카페 알게되었어요. 진단이나 받아보자고 하고 한게 급상담까지 되어서 바로 어제 예닮쌤이랑 전화상담했어요. 예닮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생각해도 남자친구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예닮쌤이 저는 전형적인 불안형이라서 감정조절이 안되고 계속 확인받고 싶어하고 서운한 것도 계속 확인하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많이 맞춰주었지만 그게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하셨어요. 상담하다 보니 제가 여태까지 배려없이 행동한 것도,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정말 달라지려고 하지도 않은게 후회가 되고 목요일에 제가 그렇게 섣부르게 연락을 한 것도 많이 후회가 되고.... 그러면서도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눈물 닦아가면서 열심히 예닮쌤 말 중에 중요한 것들도 적어가면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면서 상담했어요. 예닮쌤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단호하게 설명해주시고 궁금한 점들도 자세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상담 마치면서 제가 가능성을 여쭤보니 반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11월 첫 주 토요일로 날짜를 이미 정해놓은 상태라서 따로 연락할 필요는 없고 제가 이미 목요일에 한 번 연락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주랑 다음주까지는 연락 절대 하지 말고 다다음주나 만나는 주 평일에 너어톡 한 번 보내보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의 이별 의사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면서 서로 편한 관계를 먼저 만드는 거라고 하셔서 일단 이별 의사를 존중해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만났을 때 이별을 진심으로 인정해줄 수 있도록 계속 마음 다잡고 있긴 한데.. 잘 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너어톡도 잘 써보고 피드백 받아서 보내려구요. 만났을 때도 제가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사랑인지 정인지 헷갈리는데 이런 마음으로 만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돌발적으로 다가가면 안되는 거겠죠. 지금도 연락 없는 순간동안 나를 잊어버리는 건 아닌지, 마음을 다 정리해버리는 건 아닌지 무섭긴 하지만.. 나중에 후회는 하기 싫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도 꼭 마음 다잡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별을 겪고 나면 자존감이 정말 많이 떨어지잖아요.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누군가 나를 떠나갔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어서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해보이고 그러는데.. 그럴 수록 움츠러있기만 한다면 더 독이 될 것 같아요. 오늘부터 저녁에 요가다닐 생각이에요. 바쁘게 살아보면서 힘들어하는 제 자신도 토닥이고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도 맞지만 이대로라면 다른 연애를 해도 힘들어질 나를 위해서라도 제 자신을 바꿔보려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입맛없으시더라도 저녁 꼭 챙겨드시고, 금요일에 너무 힘들지 않으시길 바래요.   :: 당장 제대로 연애할 각오 완료됐나요? :: :: 상담 & 교육 문의 카톡  :  연애의자격 ::[[[CONTENT-ELEMENT-0]]] [[[CONTENT-ELEMENT-1]]] [[[CONTENT-ELEMENT-2]]]

후기 정보

후기 ID:1333
작성일:2018. 10. 12.

상담 정보

상담사:예닮쌤

그 사람이 이별을 결심한 건,당신이 안 바뀔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연애의자격 진단지 링크

연애의자격 진단지 링크입니다. 진단지를 통해 연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지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연애를 돌아보고 있도록 경험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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