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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쌤
(민진쌤)(예닮쌤)상담후기입니다.
장거리 이별 후,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일어서기
후기 내용
전 600일동안 장거리연애를 하다가 600일되는 날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서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오빠는 힘든일을 혼자 삭히고, 저는 오빠에게 제 방식대로 원하는 만큼 위로받고자 하다가
이 지경이 된 것 같아요.
100일정도 됐을때 한번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장거리 때문에 자주 못보고 연락 제때 안된다고 서운한거 말하다가 헤어졌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성심성의껏 해주고 있던거라서, 오빠가 다행히 다시 하자고 와줘서,
다시 만나게 되고 나서는 저도 조심하려 하고, 서운한 것도 한번 말하고 금방 풀려고 하고, 노력했었는데...그래서 한창 좋았는데..
점점 오빠도 너무 잘해주고 그런거에 속아서 또 제 멋대로 행동했어요.
최근 들어는 제가 힘들고 지친다는 이유로 더 어리광 피우고 더 많이 울고 정말 밉다는 듯이 노려봤어요..
제 행동이 너무 후회되고..오빠의 행동이 이해가 가요..
헤어지게 된 발단은 제가 요즘 우울함이 커지고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졌었는데.
(보통 토욜 하루 보고 일욜엔 각자 쉬어요)
이제 토욜날 오빠랑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갑자기 '이 사람은 나한테 위로가 되지 않는구나. 정말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밥먹으러 가면서도 손 뿌리치고 혼자 걸어가다가
밥도 말없이 먹으면서 계속 울고 막 그랬거든요...네.. 저도 진짜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는 데 제가 그랬어요..
제가 이렇게 이해 안되는 행동 한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고,
오빠도 당연히 화가 많이 나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막 그랬었는데.. 그래도 같이 차까지 다시 가서 둘이 얘기했어요.
저는 제 자신 행동에 너무 민망하고.. 내가 진짜 왜 이러나
싶고 그래서 이 상태는 바로 못 푼다 생각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오빠가 끝까지 들어주려고 잡아주고 해서 결국 안아주고 잘 끝났어요..저도 미안하다고 하고요.
그리고 영화까지 밤 늦게까지 보고 오빠가 평일에 시간 되면 오겠다 까지 말해주고.. 갔어요.
근데 헤어지기 전에, 평일에 온다는 거는 일이 바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란 생각에
같이 있으면 좀 나아질까해서 일요일도 하루 더 보면 안되냐 하다가
일욜에 쉬어야지 평일에 힘들지 않다고 해서 .. 알겠다고 하고 집에서 쉬고있었는데,
일욜 아침에 친구를 만나러 준비한다는 연락에 화가 나서...
제가 장문으로 이별을 암시하듯이
"이러다간 난 계속 서운하고 오빠는 패턴망가져서 힘들고 더 나쁜모습만 보다가 끝날거 같다.
무엇보다 이렇게 싸울때마다 오빠 마음이 식는것 같은게 문제다. 난 사랑받고 싶다.
내 마음보다는 지금 오빠 진심이 중요하다" 라고
카톡을 퍼부었어요.
처음에는 "오빠 입장 이해가지만 내 서운함이 갑자기 터질때가 있다."라는 내용까지만
보냈을 땐, 오빠가 '음...생각해보자'라고 했는데..
제가 계속 장문으로 폭탄날리고 저렇게 보냈더니 ..
"연락할께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 라고 왔어요.
그리고 나서 4일 후, 저희가 600일 되는 날 (목요일)
부재중 2통이 와있었고, 카톡이 와있었어요.
제가 진동도 시끄럽다고 무음으로 해놨는데.....그래서 전화 온지도 모르고 못 받았어요..
너무 한이에요.. 이 때 전화 못 받은게..
그러고 이 카톡을 마지막으로 저 차단해놨네요..
"oo아, 그동안 너랑 함께했던 시간들은 내가 누려볼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어
근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되다간 내가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애기 우리oo가 너무 힘들 꺼 같아.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놈인가봐.. 자기는 나한테 너무 과분해.
나같은 놈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앞으로 연락 안할께.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앞으로 이렇게 사랑할 수 없는 우리 oo
정말 많이 사랑해
나같은 놈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정말 많이 사랑해 이제 연락안할게.
잘 지내요 내사랑.."
그래서 그래서 문자로 토욜날 얼굴 보고 말하자고 우리가 만난 시간이 있는데,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얼굴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보냈는데,
"아니야 . 얼굴보면 더 힘들어 여기까지 하자. 미안하고 사랑해. 라고 오고 이제 연락 안할거야."
란 말로 끝났어요..전화도 돌리고요..
그래서 토요일날 집앞으로 찾아가서 문자를 했는데.
"지금 정상출근했고 지방 내려가는 중이다. 우리 이제 그만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내 결정이고 그렇게 하기로 했잖아.. 이러면 서로 힘들어 그러지마 정말.
그리고 얼굴보면 결정력 흐려져.. 그래서 출장갔을 때 얘기한거야. 나같은 놈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집가서 연습하고 잘 지내.. 정말 이제 그만하는 거야. 그니까 오지말고 나도 다신 연락 안할거야 지금도 힘든데 더 힘들게 하지말아줘 부탁이야"
라고 왔어요.
계속 기다리겠다 미안하다 하니까.
"이미 끝난 마당에 이러지 말자.
서로 미안해 할 거 없다 우리 서로 상처받은 거고 더이상 같이할 이유가 없다.
마지막까지 너 울고 그러는 거 보기싫다.
끝까지 너 생각만 한다.
이래서 헤어지자는 거다.. 이러는 게 정말 싫고 힘들다..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진짜 싫다.
정 그렇게 안 좋은 모습으로 끝나고 싶으면 다음주에 보든가 하자."
라고 왔고. 다음 주에 보든가 하자라는 말이 절 집으로 보내기 위한 거짓말인걸 알았지만.
그냥 미안하다 그래 다음주에 시간내주면 고맙다고 하고 집으로 왔어요.
그 후로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연애의 자격을 알게되었고,
전화상담이랑 후속2회 받았어요(민진쌤&예닮쌤)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도 있지만...
어쨌든 저 상황 일주일 뒤에 너어톡 보냈는데.(이별을 받아들이겠다. 마지막으로 커피나 밥 한끼 어떠냐)
"잘지내. 난 싫어..그냥 앞으로 연락하지마.
잘지내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했어. 잘 지냈으면 좋겠어"
라고 왔어요.. 생각보다 더 단호해서..멘붕와가지고
후속 상담 바로 신청해서 받았고,
마지막 너어톡(알겠다 오빠입장이 그렇다면 붙잡지도 않고 거의 연락하지도 않겠다. 내가 해주고 싶었던 게 많았다 ~~~~~~~~~~~ 필요하거나 생각나면 한번쯤 연락 줬으면 좋겠다)
보내고 이제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전 불안형이고, 음 오빠는 제가 생각하기론 회피형인 줄 알았는데, 과제 받아서 하나씩 오빠가 저에게 해줬던 거나 오빠의 행동같은 걸 되새겨보니 안정형에 가까운거 같아요.
이젠 적어도 2-3주 정도 시간을 주고 용건톡을 해보는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도 예닮쌤이 따로 답장 왔냐고 신경도 써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해서 돌발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답니다.
제가 제 커리어에 대해서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심적으로 좀 힘들긴 하지만,
단순히 과제받아서 하고 너어톡 작성하다 보니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성찰하는 시간이 됐어요.
제가 자존심도 쎄고 욱하는 성질도 있고...
제 의견에 대해서 제 입장을 타당하게 이유를 대면서 말하려고 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이 커서..
대화를 단절시켜버리는 버릇이 있더라고요.
제 딴에는 각자의 입장을 듣자라는 의도였는데.. 어쨌든 제 식대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도 있었고..
심각했더군요..
오빠가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아무튼...여기다가 제 이야기 적으면 제 마음이 좀 더 풀릴 수 있을까 해서...남겨봅니다..
자꾸 미안한 것들이나, 함께 통했던 거, 나누었던 것들이 생각나서 보고싶어져서요..
오늘 비가 와서 그런가... 더 센치해지네요.
그리고..제가 어디 말할 데가 없네요...
헤어진 사실 조차 말할 수가 없어요.. 진짜 헤어졌다는 거 인정하는 것 같고..
저희 가족들이 오빠를 안 좋게 봤던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또 헤어진 거 알면...더 안좋게 볼 것 같아서...
조용히 아직도 만나는 척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연자 후기들 맨날 보면서 그냥 혼자 삭히고 있어요....
무엇보다.. 돌발 하지 않으려고.. 여기다가 풀어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도 너무 힘드시죠?
전 이 계기로 정말 제 자신에 대한 행복의 키는 제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뀌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렇게 생각할 수록 오빠탓을 했던 지난 날의 제 행동들이너무 후회되고 미안하지만.
바뀔거에요 전 정말..앞으로는 정말 다른 제가 될 거에요.
너무 마음 아프지만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이 소중한 것을 알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ㅎ
암튼 ..기쁜 소식으로 또 글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남자분들 계시면.. 오빠의 연락에서 보이는 속의미나 그런것들 좀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보다 오빠를 많이 모르고 있던 부분이 많아서...
그래서 제 예상과는 또 다를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여러 분들 말 듣고 싶습니다..! )
아 그리고 민진쌤 예닮쌤 두 분 다 좋으신데
스타일이 좀 다르신것 같아요!
민진쌤은 좋아요~좋아요~하면서 들어주시면서 나긋나긋 토닥여주시면서 상담해주시는 스타일이시고
예닮쌤은 토닥여주시긴하지만 좀 더 냉정하게 얘기해주시는 스타일이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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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정보
후기 ID:1298
작성일:2018. 11. 8.
상담 정보
상담사:예닮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