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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안뺏겨

아윤쌤

죽고싶은데 어떻게든 살아보고 싶으신 분!

상담과 새로운 도전으로 삶의 활기를 되찾다

후기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아윤쌤 내담자입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다들 힘내시길 바라는 온 마음을 다해 쓰고 있으니 한 번 읽어봐 주세요^^ ​ 23년 9월에 처음 연자에 와서 그해 말에 재회를 성공했는데, 쌤이 걱정하셨다 할 만큼 재회가 조금 애매했어요. 그래도 나름 계속 만나다가 24년 11월 중순 쯤 상대가 시간을 갖자고 하여, 상황이 심각하다 싶어 다시 연자를 찾았습니다. ​ 저는 30대이구요. 20대 내내 제가 너무너무 하고싶었던 일이 있었어요. 인생에서 첫번째로 이루고 싶었던 일이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되었고, 집안 사정이 겹쳐 힘들던 시기에 상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꼭 하늘이 보내준 사람 같았어요ㅎㅎ 제가 관심있는 사람이 저에게 관심을 갖는 건 제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렇게 늦은 첫 연애를 시작했죠. 상대는 저 때문에 계획했던 어학연수와 유학을 포기했고 저는 그게 얼마나 큰 결심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냥, 별로 중요하지 않았나보다 라고만 여겼지 그 정도로 제가 소중했을 거라는 건 아주 나중에서야 알았답니다. 바보처럼. ​ 정말 불같이 사랑했고, 너무 결혼도 하고 싶었지만 저나 상대나 제대로된 직장도 기틀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안정적인 일을 찾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20대 내내 한가지만 바라봤는데 뭐가 좋을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서른이 넘고 경력이 없는 사람을 써 주는 곳을 찾기도 정말 힘들었구요. 코로나도 있었고ㅠㅠ 그래서 전문직 자격증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고 인강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사실, 공부량이 얼마 안 돼 보였고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문직이 되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상대방이 하고 싶은 일을 서포트해주고 싶었어요. ​ ​ 그런데 상대가 시간을 갖자 하고 제가 연자에 급상담을 들어오고 플랜을 시작한 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 것 같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자기는 연락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너어톡을 보낸 후에도, 말은 고마운데 다른 사람과 연락 중이라 관심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하더라구요.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마지막으로 본 날 시간이 필요하다 할 때도, 카톡도, 이때까지 본 중에 제일 단호한 모습이었거든요. 첫 이별보다 더 힘들었어요. 상대방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까지 더해져서 정말, 죽고싶었어요. 이 사람과의 사랑이 제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두 번째였거든요. 첫 번째 두 번째 다 실패했다는 생각,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우울증이 원래도 좀 있었고 이별이 트리거가 되어서 퐝 터진 경우입니다) ​ 병원에 가서 먹고싶은 것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죽고싶은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하니 입원을 권유할 정도였다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조금은 더 느껴지실까요?ㅎㅎ 처음에는 그 사람이 자격증 합격하고 만나자는 말에 무리해서 공부를 했어요. 하루종일 책상 앞에 틀어박혀서, 차라리 이거라도 하면 생각이 안날까 싶어서. 그런데 내용이 어려워질수록 스트레스 조절이 더 안되더라구요. 계단으로 집에 올라오다 멍하니 창문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집 베란다에 멍때리고 서있기도 하고, 세수를 하다 제 목을 졸라보기도 했어요.(이러시면 안돼요!!!) 지금도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땐 그냥 지옥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기분이었어요. ​ 상담을 꾸준히 하면서도 굉장히 불안정했고, 선생님께서 이런 상태로는 누구도 만날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연락하는 사람을 만들어 보라고 하셔서 소개팅 어플도 깔아봤는데 마음이 콩밭에 있으니 뭐가 안되대요ㅋㅋ 그 때!! 쌤께서 모임을 나가보라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모임 어플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일 관련 원데이 클래스를 가게 되었고, ★여기서부터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 같아요. 물론 여전히 불안정했고, 지금도 완전 안정은 아니지만요ㅎㅎ ​ 저는 생각만 굉장히 많은 사람인데, 조금씩 적극적으로 행동을 시도하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알바도 구하고, 다른 원데이 클래스도 찾아보구요.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 힘들다는 말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힘들다는 걸 알리고 위로와 에너지를 받았어요. 다행히 저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들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스타에서 동호회 홍보가 떴는데, 제가 너무너무너무 하고싶었던 그거더라구요!! 그래서 약간의 망설임 끝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가요. 어제가 4번째 모임이었네요. 근데 생활에 활기가 생겼어요. 너무 행복해요. 아, 그치 나 이거 하고싶었지. 이게 내 전부였지.. 새로 열정이 싹트게 되었어요. 공부는 잠시 미뤄두었어요.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도 신청했답니다. ​ 조금 전에 쌤과 상담을 하면서, 저 오랜만에 살아있는 기분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둘이서 같이 울컥했지 뭐예요..ㅎㅎ 쌤은 목소리가 젖어있었다고 하시지만, 수십번? 상담하면서 한 번도 운 적 없그든여ㅋㅋㅋㅋㅋ 그래서 쌤이 그런 힘 나는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여기 오신 분들 다들 힘드신 거 알아요. 제가 제일 힘들다고 하지도 않을 거예요. 더 힘든 사람, 덜 힘든 사람, 저처럼 죽고싶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이 얼마나 크겠어요. 저도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막 소리내면서 울기도 하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울기도 했어요. 자살예방전화? 거기에 전화도 해봤구요..ㅎㅎ 우리 쌤이 저에게 예전에 제가 약해졌을 때 해주신 말이 있는데,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으려는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대단한 거라고 하셨어요. 누가 뭐라하든 나한테 저 사람이 소중하고 필요하다면 그게 맞는 선택인거잖아요. 그 후의 책임도 내 것이듯이. 그러니 같이 힘내보아요. 힘내서 일상을 살고, 필요하다면 저처럼 더 힘 내서 안 하던 일들을 해보세요! 그래서 다시 생동감이 생기고 살아있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이 되어야 상대에게도 다시 매력적으로 보일테니까요. 전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절 응원할거예요. 그리고 여러분도 응원할게요. 우리는 다 잘 해낼 수 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기 정보

후기 ID:122
작성일:2025. 2. 16.

상담 정보

상담사:아윤쌤

그 사람이 이별을 결심한 건,당신이 안 바뀔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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